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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회색 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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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MMCA 청주프로젝트 2020
《권민호: 회색 숨》개최

◇ 국립현대미술관 최초, 대규모 외벽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 청주관 특화 신·중진 작가 육성 및 지원 커미션 프로젝트 
   - 연초제조창의 75년 역사에 담긴 한국근현대사 풍경을 3가지 다른 방식으로 
     제작한 신작 <회색 숨> 공개
   - 공장 굴뚝의 연기, 담배 연기, 노동자의 한숨 등 중의적 의미 ’회색 숨‘에 담아 
   -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및 야외설치로 코로나 이후 시대 문화향유권 확보
   - 10월 29일(목)부터 2021년 11월 14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MMCA, 관장 윤범모)은 첫 MMCA 청주프로젝트 2020 《권민호: 회색 숨 (Kwon Minho: Clouded Breath)》을 10월 29일(목)부터 2021년 11월 14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술품수장센터(이하 청주관)에서 개최한다. 

청주관 특화 사업 MMCA 청주프로젝트는 청주관의 넓은 야외공간을 활용하는 설치 프로젝트로 한국 신·중진 작가를 지원, 육성하고자 기획됐다.
권민호는 건축 도면에 연필이나 목탄으로 그리고, 디지털 사진을 콜라주하여 한국 근현대사의 풍경을 담아내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 산업화 시기에 관심을 두고, 공장, 기계, 거리의 간판 등의 시대 상징물을 중첩하여 치밀하게 그려내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옛 연초제조창이었던 청주관의 건축 도면 안에 제조창의 역사를 펼쳐 놓은 신작 <회색 숨>(2020)을 선보인다. ‘회색 숨’은 제조창의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담배 연기,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일했던 노동자들의 숨 등 중의적인 의미를 지니며 제조창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1960~70년대 한국 산업화 시대를 압축적으로 표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제작된 3점의 <회색 숨>을 선보이는데, 첫 번째로 실크스크린과 영상을 결합한 하나의 평면 작품을 로비에 구현했다. 작가는‘대량생산’이 가능한 판화라는 제작 방식을 통해 작품의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도 ‘산업화’라는 주제에 일치시키고자 했다. 두 번째는 미술관 건물 외벽에 작품 일부를 인쇄하여 옥외 간판 형식(플렉스)을 이용해 1:1 스케일로 설치하여 현장감을 더했다. 세 번째는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서, 평면 작품을 3D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콘텐츠로 제작하여 구현했다. 관람객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모바일 화면을 미술관 외벽에 비추면 작가의 평면 작품에 등장하는 공장 기계, 운송 수단, 청주 시내 간판 등이 시대별로 등장해 산업화 과정을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AR 콘텐츠는 관람객이 직접 사진촬영을 해서 소장할 수 있고, 브로슈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언제 어디서나 작품 맛보기 영상을 볼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휴관 시에도 관람이 가능하다. 

《권민호: 회색 숨》은 권민호 작가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작을 발표하는 프로젝트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현대미술이 과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시도다. 관람객은 평면 작품인 실크스크린과 영상, 설치, AR 콘텐츠 등 다양한 매체로 제작된 작품을 통해 공감각적 체험이 가능하며, 도면에 숨겨져 있는 표상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와 함께 각자 경험한 과거를 회상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 연초제조창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미술관의 장소적 특성을 반영한 MMCA 청주프로젝트가 앞으로 청주관를 대표하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신작 프로젝트 개최를 통해 작가들에게 새로운 실험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 미술계의 활성화에 촉진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일반인 전화문의: 043-261-1400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대표번호) 




권민호, <회색 숨> , 2020, 아연도금 철판에 유성 잉크 실크스크린 인쇄, 240 x 500cm
Kwon Minho, Clouded Breath, 2020, Silk screen printed with oil based ink on galvanized metal plate, 240 x 500cm


권민호, <회색 숨>, 2020,  애니메이션, 컬러 HD 1200px, 45초, 220 x 400cm(스크린)

Kwon Minho, Clouded Breath, 2020, Animation, colour HD 1200px, 45sec, 220 x 400cm(screen)




권민호, <회색 숨>, 2020, 파나플렉스 간판 패널, LED 투광기, 경광등, 570 x 670 x (10)cm
Kwon Minho, Clouded Breath, 2020, Panaflex panels, LED floodlights, warning lights, 570 x 670 x (10)cm

권민호, <회색 숨>, 2020,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MMCA × ARound)
Kwon Minho, Clouded Breath, 2020, Augmented Reality Application (MMCA x ARound)






권민호(1979-)

권민호는 건축 도면 형식을 차용한 밑그림 위에 디지털 사진을 콜라주하고, 연필과 목탄으로 그린 후 영상과 소리를 입혀 입체감을 주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도면에 그려진 텅 빈 공간과 장소 그 자체보다는 사람들의 삶, 물건 등 그 공간의 시간을 채워온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권민호의 작업은 흔히 생각하는 손으로 그려 완성하는 드로잉과는 달리 매우 복잡하고 기계적인 과정을 거친다. 도면에 그림을 그려 넣거나 드로잉과 도면을 결합한 후, 스캔 작업을 해서 디지털 파일을 만든다.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정교하게 작업한 그림을 인쇄해 손으로 그려 넣고 그것을 또다시 스캔하는, ‘인쇄와 스캔’ 작업을 수십 번 반복하여 말 그대로 선들을 쌓아 올린다. 작가는 드로잉과 더불어 ‘대량생산’이 가능한 인쇄(판화)라는 제작 방식을 통해 작품의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도 ‘산업화’라는 주제에 일치시키고자 노력해 왔다.

한국 근현대사를 특정 건물, 기계 등에 투영하여 함축적으로 그려내는 권민호는 정교하고 치밀한 드로잉으로 시대를 그대로 ‘재현’하기를 거부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사실적인 다큐멘터리라기보다는 개인의 경험과 직관, 상상력을 동원하여 써 내려간 독특한 한 편의 소설에 가깝다. 작가는 예술작품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왜곡되고 혼란스러운 오늘날 사회의 명암과 모순을 성찰하고, 과거 역사를 경유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영국에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고, 빅토리아 앤 알버트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2013), 저우드 드로잉 프라이즈(2013, 2007) 등을 수상했다. 최근 개인전 《새벽종은 울렸고 새아침도 밝았네》(2019-2020)를 개최, 《전기우주》(2019), 《부천국제만화축제》(2018),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빛·소리·풍경》(2017) 등 단체전에 참여했고, 다수의 책 표지 및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는 등 장르의 경계 없이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학력
2011 – 2013   영국 왕립예술대학 (RCA) /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석사
2003 – 2007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예술대학
               그래픽 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 / 영상 전공) 학사


개인전
2019 《새벽종은 울렸고 새아침도 밝았네》, 문화비축기지, 서울
2016 《Kwon Minho Solo Exhibition》, 코너아트스페이스, 서울
2015 《We also Deserve to Live》, 파운드리 갤러리(Foundry Gallery), 런던
2014 《Minho Kwon solo show》, 아니스 갤러리(Anise gallery), 런던

주요 단체전
2019 《우주전기》, 문화역서울284, 서울
2017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빛 · 소리 · 풍경》,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서울
2017 《타이포잔치 2017: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문화역서울284, 서울
2016 《일러스트레이션 페스타 2016(Illustration Festa 2016)》, 두성인더페이퍼 갤러리, 서울
2016 《인사이드 드로잉》, 일우 스페이스, 서울
2015 《코리아 투모로우 2015(Korea Tomorrow 2015)》, 성곡미술관, 서울
2015 《DOG GOD_Oh my dog Oh my god》, 세종문화회관, 서울
2014 《일러스트레이션 페스타 2014(Illustration Festa 2014)》, 원갤러리, 서울
2014 《창원국제조각비엔날레》, 리아 갤러리, 마산
2013 《서스테인 RCA_런던 디자인 페스티벌(Sustain RCA_London Design Festival)》, 영국 왕립예술대학, 런던
2013 《저우드 드로잉 프라이즈(The Jerwood Drawing Prize)》, 저우드 스페이스(Jerwood Space), 런던
2013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V&A Illustration Awards)》,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런던
2012 《Re-solution》, 한국문화원, 런던

주요 수상
2013 저우드 드로잉 프라이즈(Jerwood Drawing Prize 2013), 영국
2013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V&A Illustration Awards 2013), 영국
2007 저우드 드로잉 프라이즈(Jerwood Drawing Prize 2007),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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