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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 회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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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 SHU YONG

2021 天上言語
From The Voice of Heaven
to The Bliss of Oasis 2021

2021. 04. 06. - 04. 29




전시소개

전통적인 벽화 기법에 현대적 감각을 더하여 새롭게 발전시킨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2021 天上言語 From The Voice of Heaven to The Bliss of Oasis]입니다.

작가는 평소 자신의 작품 속 인물들이 모두 신의 언어를 전하고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렇기에 천상언어는 작품을 바라보는 이가 누구냐에 따라 전달되는 의미가 다양합니다.

​어떠한 정해진 형태에 구속되기 보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과 감성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자 하였던 작가의 의지와 자신의 작품을 통해 누군가는 삶의 애환을 느끼고 또 누군가는 자유로운 감정선의 확장으로 행복을 무한히 느낄 수 있는 의도를 느낄 수 있는 전시입니다.


작가노트

예술은 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영역이다.

‘천상 언어’는 내가 돈황에서 불교 도상을 그리며 집중했던 단어다. 내가 그리고 있는 모든 종교적 도상들이 신의 언어를 전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누군가 예술가는 무당과 지극히 닮아 있다고 했다. 옳은 말이다. 무당이 신의 말을 전하듯이 나는 꽃으로 나무로 또는 바람으로 들었던 신의 말을 그림이라는 도구로 풀어 놓는다. 해석은 관자의 몫이다. 누구는 내 그림에서 환희를 볼 것이고 누구는 슬픔을 들을 것이다. 나는 내가 문득문득 들은 것을 내가 해석한 언어로 옮길 뿐이다. 특정적인 문자를 다시 분해하고 재배합하여 특정적이지 않은 무늬를 만들어 땅을 삼고, 형태를 깨고 분해하여 재조합을 통해 새로운 형상을 만들거나 부정형의 도형을 무심하게 그은 형상으로 하늘을 삼는다. 땅과 하늘은 서로 상생하고 호흡하며 조형으로 존재한다.

세상에는 규정된 형태는 없다. 단지 사람들이 구획 지어 놓은 형태에 익숙할 뿐이다. 그 익숙함은 실체가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예술가는 익숙함에 길들여지는 것에 태생적으로 거부하는 부류인지도 모른다. 익숙한 것에 갇히기보다는 문득문득 들어오는 메시지들을 내 감성 안에 붙잡아 놓고자 노력한다. 작가로서의 최고의 가치는 자신의 예술로서 사람들이 행복하고 기쁠 수 있다면 그것은 작가를 통해 세상에 주는 신의 선물인 것이다.

내가 처음 돈황벽화를 만났을 때, 벽면을 가득 채운 벽화를 바라보고 먼 옛날 저 그림을 그렸을 화가의 모습을 떠올리며 화가로서의 삶에 지표를 삼았듯이 작가의 본연의 자세를 놓치지 않으려고 긴장한다. 작가에게 작품은 하나하나가 그날의 기록이고 전시는 마침 표보다는 하나의 방점이다.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모르겠지만 좀 더 주의해서 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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