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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서머콕: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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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 서머콕 -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



전시   장소 ㅣ   LABEL GALLERY(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26길 31)
전시   일정 ㅣ   2022년 07월 21일 ~ 08월 26일
관람   시간 ㅣ   월 ~ 토요일, 오전10시 ~ 오후6시 (일, 공휴일 휴무) 
참여   작가 ㅣ   유진 서머콕 (Yoojin Summercox)


전시 개요

파랗고 붉은 색감만으로 일상의 풍경을 따뜻하게 그려내는 일러스트레이터 유진 서머콕 작가의 첫 개인전 '한여름의 크리스마스'가 7월 21일부터 서울 성수동 레이블 갤러리에서 열린다. 

크리스마스 하면 으레 떠오르는 풍경들이 있다. 겨울날 반짝이는 장식 조명 아래 하얗게 내리는 눈이 가장 대표적일 것이다. 그 때문일까, 우리는 쉽게 지구의 절반이 12월에 눈이 내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곤 한다. 한 해의 절반을 지나 보내고 있는 무더운 여름날, 다가올 겨울을 상상해 보며 한여름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는 어떤 느낌일지 기대해 본다.

영국 킹스턴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정유진 작가는 유진 서머콕(Yoojin Summercox)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겨울을 좋아하지만 ‘여름’이라는 단어를 애정 한다는 그의 작품은 파랗고 붉은 색감으로만 채워져 있다. 그래서인지 일상을 담은 풍경임에도 크리스마스 이미지가 단번에 떠오른다. 

그가 처음 이 두 가지 색만을 쓰게 된 이유는 리소그라프(Risograph)를 이용하여 작품을 제작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리소그라프는 마스터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그 사이로 잉크를 내보내 이미지를 표현하는 디지털 인쇄 기술이다. 이 인쇄법이 내뿜는 아날로그적인 분위기를 잘 활용하기 위해 두 가지 색만을 가지고 작품을 그려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현재는 일반적인 디지털 인쇄로도 훌륭한 퀄리티를 얻을 수 있기에 리소그라프를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그때부터 쌓아온 이 작업 프로세스는 작가 특유의 빈티지한 감성이 담긴 시그니처 그림체로 완성되었다. 

전시를 위해 준비한 크리스마스 그림들은 대부분 여름에 직접 본 풍경을 사진으로 남겨둔 것들이다. 평소 그는 길을 걷다 가도 이야기를 채워 넣고 싶은 곳을 발견할까 하는 마음으로 주위를 유심히 본다 한다. 장소를 기록하고 사진을 찍고 그대로 흘려보냈다가도 다시 꺼내보는 이유도 그러하다. 디지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그가 실제로 물감을 바르는 것은 아니지만 화면 위에 색을 듬뿍 짜내고 가득 칠해 유진 서머콕 만의 감성을 담아낸다. 빨강, 파랑이 뒤섞인 세계에서는 매일 걷던 거리도 전혀 다른 곳이 된다. 우리는 그렇게 여름에 서있으면서 그곳의 겨울을 상상해볼 수 있다. 

이번 그의 첫 개인전을 통해 여름에 본 기억들 위에 크리스마스를 입힌, 평범한듯 특별한 기억을 만나보는 기회를 가져 보길 바란다. 전시는 8월 26일까지 진행된다. 



문     의 : 02-2272-0662 / http://labelgallery.co.kr/ @label.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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