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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미: 적 Enemy _ Homage to 박동준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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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 유현미 展 - Homage to 박동준 2024
전시제목 | 적 Enemy
참여작가 | 유현미
장   소 | 갤러리분도
기   간 | 2024년 4월 22일 – 5월 24일
주최/주관 | (사)박동준기념사업회/ 갤러리분도


기획의도

 (故)박동준 선생의 유언의 뜻을 이어가고자 만들어진 박동준기념사업회는 매년 갤러리분도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작가들을 초대하는 <Homage to 박동준> 전시를 기획한다. 2020년 이명미 작가를 시작으로, 임현락, 이진용, 서옥순 전시 이후 올해의 주인공은 매체와 장르를 거침없이 넘나드는 유현미 작가다. 

 작가는 사진, 회화, 조각, 설치, 영상을 교차하는 작품들과 그것이 시, 소설과 같은 문학으로 연결되는 지점까지, 특히 각각의 매체가 지닌 장점을 최대한 살려 혼합하는 방식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작업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작업은 현대인의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이미지를 구현하였다. 독특하고 실험적인 작업방식으로 풀어내는 작가는 2010년 분도 첫 개인전에서 테이블, 공, 캔버스, 돌 혹은 숫자나 퍼즐 조각 작품의 모든 사물들이 우주를 구성하는 별과 달 그리고 행성으로 변신하는 <Cosmos 우주>시리즈의 여러 평면 작품들과 단편영화 <Bleeding Blue 블리딩 블루>를 상영하였다. 이후 2014년 두 번째 개인전에서는 1,2,3층 전관에 32점의 사진과 1점의 비디오를 보이는 <Physical Numerics> 숫자 시리즈가 열려 대구지역에 작가의 역량을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고 박동준 선생님께서는 많은 애정으로 유현미 작가와 깊은 인연을 이어 갔다. 

 갤러리스트와 작가의 만남이 깊은 믿음의 연속성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역사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Homage to 박동준>은  예술과 예술가를 사랑했던 (故)박동준 선생의 뜻을 따라 갤러리분도와 ‘박동준 기념사업회’는 앞으로도 변화를 추구하며 실험을 멈추지 않는 작가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전시를 이어나갈 것이다.


유현미_Self-replicate(Stone cloud No.7),101x70cm, Oil and inkjet print on canvas


전시구성

 최근에는 작가로서의 삶과 동시대 사회상에서 영감을 얻어 소설을 창작한 뒤 다시 그를 소재로 파생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전시는 2022년에 출간한 소설 <적 Enemy>과 <그림없는 퍼즐>으로부터 텍스트가 회화공간 안에서 어떠한 이미지로 표현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먼저, 3층 갤러리분도 메인 공간에는 자작 소설 <적 Enemy>에서 시작한다. 창작과정에서 느끼는 자기복제에 대한 두려움을 주제로 하는 이 소설에서 작가는 과거 작업 속에서 파생된 돌과 캔버스, 테이블 등의 이미지를 화면에 담아내며 초현실적인 상상의 공간을 표현한다. 작가는 “과거에 좋았던 작업이 왜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지를 다시 살피고, 더 새롭게 깊게 다가가야 할 필요를 느껴서”라고 말한다. 

 작가의 작업은 실제 공간에 오브제 조각을 배치하여 붓터치를 가미한 사진으로 촬영하고 그 사진을 다시 캔버스에 프린팅한 후 유화로 리터치하는 과정을 통해 완성한다. 따라서 이번 신작들은 그 동안의 사진작품과 달리 에디션이 없고 모두 한점의 유니크한 작품으로 제작된다. 조각과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작품은 동시대 가장 중요한 매체를 넘나들면서 실제와 환영을 구별해내는 우리들의 불완전한 인식체계에 대한 유머러스한 통찰을 경험하게 한다. 

 <적_자기복제>작품에서 상징적으로 무게감이 있는 돌덩이와 천으로 싸인 테이블이 공중에 부유하는 초현실적 화면을 담아낸다. 현실과 비현실, 실재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환영적인 이미지들은 보는 이에게 상상할 수 있는 힘을 준다.
 
 2층 공간에는 작가의 긴 시간 지속하는 <퍼즐>시리즈의 신작들이 전시된다. 아무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새하얀 퍼즐이 존재한다는 모순된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 시리즈는 1998년부터 약 26년간 작가와 함께 성장해 왔다. 조각과 설치작업으로 시작되었지만, 다양한 이야기가 쌓이는 과정을 거쳐, 2022년에 <그림 없는 퍼즐> 소설로 완성되었다. 퍼즐 세계에서 유일하게 그림이 없는 흰색 퍼즐 ‘블랭크’가 가진 고뇌를 현실감 있게 담아낸 이 소설에서 작가는 주인공의 자아 성장 과정을 본인의 퍼즐시리즈의 흐름과 유사하게 표현하였다. 거기서부터 다시 입체와 평면 그리고 영상 등으로 확장되어 가면서 오랜 시간 진행된 작업이 쌓인 만큼 작가의 삶의 흔적에 따른 내면의 변화를 솔직하게 담아낸 가장 근본적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소설에 나오는 다양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노랑퍼즐> <파랑퍼즐> <자화상>등 다양한 소재의 퍼즐 작품을 통해 작가의 내면이 더 자유롭게 자라나고 단단하게 성장하는 상상의 세계로 끌어 들인다.

“나의 블랭크 퍼즐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깨어나 보니 잘 생각나지 않는 꿈의 한 장면을 기억이 지워진 그림 없는 한 조각의 퍼즐이라고 설정하여 나 자신만의 언어 혹은 기호로 상상해 보려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나의 상상 속 세계는 아름다운 그림이나 조형물이 아닌 퍼즐 뒷면 그 자체에 가깝다. 새로운 창조 혹은 유형이 만들어낸 즐거움보다 연속적으로 반복되거나 뒤집힌 퍼즐 그 자체를 그냥 다시금 관객에게 제시한다. 나의 퍼즐의 뒷면은 의식의 뒷면이자 무의식에 관한 이야기로 치환된다. 형태만을 가질 뿐 ‘그림 없는 퍼즐’은 하나의 퍼즐 전체 안에서 무의식의 논리 구조가 되는 것이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유현미 작가의 작품은 우리가 유지하고 있는 공상과 무의식과 우리가 영위하는 물질적 현실간, 그 사이의 모호한 관계를 자세히 들여다보게 한다. 객관적 지표와 디지털 데이터에 파묻혀 사는 지금의 현대인들이 여전히 꿈을 꾸고, 환영에 잠기는 것은 상상력 덕분이다. 갤러리분도 공간에 펼쳐진 초현실적 풍경을 보며, 우리의 상상력을 촉발함과 동시에 인식을 전환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유현미_After The Show Ends No.2, 194x130cm, Oil and inkjet print on canvas 2023


유현미 (b. 1964)

학력
1994뉴욕대학(NYU), 창작미술 전공, A.P.C. 졸업
1992뉴욕대학(NYU), 창작미술 전공, 대학원 졸업
1987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개인전
2023 그림 없는 퍼즐,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과천
2023  적, 갤러리나우, 서울
2019  소프트 카오스: 공간 상상,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2017  수數의 시선, 사비나미술관, 서울
2016  내 마음 속의 서재, 교보아트스페이스, 서울
2014  Physical Numerics, 갤러리 분도, 대구
2013  COSMOS, 일우스페이스, 서울
2013  Cosmos in Cosmos, 트렁크 갤러리, 서울
2011  Good Luck, 갤러리 인, 서울
2010  유현미, 갤러리 분도, 대구
2010  유현미, 이듬갤러리, 부산
2009  Bleeding Blue, 몽인아트센터, 서울
2008  Still Life-차원의 경계, 갤러리 M, 대구
2007  Still Life-차원의 경계, 갤러리 인, 서울
2005  꿈보다 이상한, 에스플레네드, 싱가포르
2001  블랭크 퍼즐, WEA, 스빠지오 상 까빠포로, 밀라노, 이탈리아
2000  블랭크 퍼즐, 크리스틴로즈 갤러리, 뉴욕, 미국
1998  유현미, 금호미술관, 서울
1997  유현미, 살라멘도자 갤러리,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1995  유현미, 크리스틴로스 갤러리, 뉴욕, 미국
1995  유현미, 플로리다대학, 게인즈빌, 플로리다, 미국
1992  자화상, 피기트로우트 와인 갤러리, 템프, 아리조나, 미국
1991  자화상, 80 이스트 워싱턴 스퀘어 갤러리, 뉴욕, 미국
1988  테라코타, 관훈미술관, 서울

주요 단체전
2023 ‘마주한 세계: 풍경의 안팎’, 금호미술관, 서울
2023 무겁거나, 사소하거나 (권혁, 유현미 2인전), 아트스페이스J, 분당
2023  회화 아닌, 대구미술관, 대구
2022  한계를 넘어서,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22  드로잉 나우, 소마미술관, 서울
2020  영감의 원천, 와지엔키 왕궁박물관, 바르샤바, 폴란드
2018  영감의 원천, 구하우스, 양평
2018  여전히 무서운 아이들,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
2018  영감의 원천, 주일한국문화원, 시로타갤러리, 도쿄, 일본
2017  삼라만상: 김환기에서 양푸동까지,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
2017  그림이 된 나,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 과천
2016  공간의 발견, 경기도미술관, 안산
2016  대구사진비엔날레,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6  클럽 몬스터, 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015  환영과 환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   
2015  모멘텀: 아트오마이 1997~2014, 토탈미술관, 서울 
2015  낙타를 삼킨 모래시계,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파주
2015  이미지의 배반, 클래식사진갤러리, 모스크바, 러시아
2015  가상과 실제의 틈, 우양미술관, 경주
2015  새로운 미래, 아트스페이스 아트1,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2015  기금 마련전 2015풀이 선다, 아트스페이스 풀, 서울
2015  컬러풀, 경기도미술관, 안산
2015  아나: 잠시만 눈을 감아보세요, 마라야아트센터, 샤르자, 아랍에미리트
2014  러시아 국제 사진 페스티벌, 노보시빌스크 국립 연방 미술관, 노보시빌스크, 러시아
2014  만물상-사물에서 존재로,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서울  
2014  세상 속에 거주하기, 부산 비엔날레, 부산 
2013  드로잉을 위한 공간들, 하이트 컬렉션, 서울
2013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사비나미술관, 서울 
2013  더 히어로: 우리 모두가 영웅이다, 서울미술관, 서울 
2013  만물상-사물에서 존재로,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2013  사진의 눈,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2  순간의 꽃, OCI미술관, 서울
2012  방글라데시 아시안 아트 비엔날레, 다카, 방글라데시
2011  운율에 맞춰 춤을 추다, 금호미술관, 서울
2011  이미지 수사학,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1  3 Photographic Acts,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2011  Believing is Seeing, F포토갤러리, 웨일즈, 영국
2011  시간의 창,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2011  서울사진축제,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0  대구사진비엔날레, 대구
2010  한-아세안 현대사진전, 예술의전당,서울
2010  만레이와 그의 친구들의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0  국제 패션아트 비엔날레, 예술의전당, 서울
2010  환상 정원, 창원아시아미술제, 창원
2009  한국 현대 사진, 798 Space, 베이징, 중국 
2009  제9회 포토페스티벌, 가나아트센터, 서울
2008  리버풀 비엔날레2008, 리버풀, 영국
2008  창작해부학, 경기도미술관, 안산 외 다수

프로젝트
2002 불, 중독, 바람, 아트선재센터 (주차장 프로젝트), 서울

주요 수상 및 레지던시
2012  제3회 일우사진상 출판부문, 일우재단, 서울
2003  창동 미술창작스튜디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01  모란미술상 2001 우수상, 모란 미술관, 남양주
2001 아트 오마이 아티스트 스튜디오 레지던스, 뉴욕, 미국
1999-2000  쌈지 스튜디오 레지던스, 쌈지 스페이스, 서울
1995-1996  P.S.122, 프로젝트 아티스트 레지던시, 뉴욕, 미국
1995  브롱스 뮤지엄 레지던시, 뉴욕, 미국
1993  아모스이노 화랑주최 제8회 공모전, 최우수상, 뉴욕, 미국

저서
2023  The Blank Puzzle, 헥사곤
2023  적, 헥사곤
2022  그림 없는 퍼즐, 헥사곤
2015  모래시계,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2013  Cosmos, 핫제칸츠
2012  나무걷다, 분홍개구리
2004  아트맵, 청어람 미디어

작품소장
경기도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금호미술관, 매일유업,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시립미술관, 쌈지컬렉션, 아모레퍼시픽, 일민미술관, 타워팰리스, 포스코
하나은행, 하이트컬렉션 


유현미_Enemy(Self-replicate No.2), 194x130cm, Oil and inkjet print on canvas,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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