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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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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 -데이터 데스티네이션 데칼코마니

  • 전시기간

    2021-06-30 ~ 2021-08-01

  • 참여작가

    구기정, 킴벌리 리, .PIC(전현수, 노상호)

  • 전시 장소

    라라앤

  • 문의처

    02-6403-3222

  • 홈페이지

    http://lala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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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트(LART)에서 전시 ‘ㄷㄷㄷ - 데이터 데스티네이션 데칼코마니’ 를 개최한다. 작가 구기정, 킴벌리 리, .PIC(전현수, 노상호)는 가상 공간 속에 영상과 3D모델링 작품을 전시한다. 라르트의 비행선으로 전시장에 들어서면, 세작가의 작품에 사용된 3d 오브젝트가 하나의 덩어리로 섞여있다. 각 오브젝트를 클릭하여 개별 공간으로 입장하면, 작가 마다 다른 방식으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참여 작가는 가상 현실 속에서 미래를 그리는 이들의 목적지는어디인지 질문을 던지며, 현실과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상상 가능한 영역을 뛰어넘으려는 시도를 한다. 모든 공간은VR기기를 사용하여 관람 할 수 있으며, 모바일의 경우 디바이스를 직접 움직여 공간을 둘러 볼 수 있다.





섬 위에 떠있는 라르트의 비행선

라르트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넓은 홀이 펼쳐져 있다.

검은 물이 가득한 공간의 중심에는 높은기둥이 있다.

기둥 전광판에서 <ㄷㄷㄷ>의 이미지가 번쩍이고 있다.

그 뒤 열려있는 입구에 이끌리듯 들어가본다…


공간 <ㄷㄷㄷ>로 들어왔다. 무중력의 공간 중앙에 뒤얽혀있는 형태가 떠있다.

홀은 더이상 보이지 않고, 입구도 사라져버린 무한한 공간이다.

가까이 살펴보니 각 형태마다 새로운 차원의 공간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클릭하여(응시하여) 하나씩 들어가 볼까…




마인드맵처럼 다발적으로 연결된 공간을 그려본다. 이곳은 발을 디딜 곳이 없는 무중력의 장소다. 라르트(LART)에서 전시 공간을 둘러보는 클릭(Click)의 행위와 실제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걸음걸이로 둘러보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 걷는 것은 공간을 소비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을 포함한 과정이다. 일반 전시장에서 입구 공간에 들어서 가장안쪽 공간까지 걸어가는 행위는 서사성을 갖고 있는 신체의 행동이다. 라르트 공간에서 클릭은 물리적인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지 않은 이미 설정되어 있는 정보 처리의 방식이다. 클릭으로 공간을 이동하는 것은 현재의 정보를 통해 다음으로 이어가는 서사적인 행위가 아니며, 다음 정보를 지금 정보를 통해 예측할 수도 없다. 모든 클릭은 위,아래 없이 동일한 선상의 위계로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책 한 권의 처음과 끝은 서사적으로 이어진다. 원근법과 활자술과 함께 촉발된 사고방식은 구어적 세계의 텅 빈 공간을 서사적인 공간으로 이해하게 만들었다. 공간을 꾸며내듯 가구들을 배치하는 방식은 활자술 이전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이었다. 이 같은 사고는 공간을 이해하는 인간의 시각에도 영향을 미쳐, 연결점이 없던공간을 하나의 기준점을 통해 이야기로 연결하도록 만들었다. 글자를 통하기보다, 스크린 그 너머의 가상현실의세계에 살고 있는 지금 현재 우리는 어떻게 공간을 바라볼까?


구기정은 디지털 세상 속에서 표현되는 이미지들을 통해 인간-기계-자연의 관계를 탐구한다. 주로 디지털카메라와 같은 시각 저장 장치를 통해 실제에 기반한 경험을 디지털 세상 속에서 재현해내고, 이를 다시 실제 정보로 생산해내는 과정을 탐험하며 이와 닮아있는 증강된 현실성, 사실성을 이해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현대 시대에 인간이 어떻게 기계를 주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기존 영상과 평면이미지에 등장하는 모델링 형태 속에 관객을 위치시켜 작업 안을 유영할 수 있도록 만든다.


Kimberly Lee(이은솔)은 Kimberly Lee 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통해 가상 경제와 암호화폐의 가상 세계의 존재에대한 탐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동시대 객체들의 존재 양태에 관한 사유를 이미지화한다. 킴벌리리(Kimberly Lee)는 몸 없이 머리만 있는 동명의 캐릭터를 내세우는 3D 그래픽 제작자이다. 킴벌리 리 라는 이름은 2017년 이은솔의 인스타그램을 해킹한 누군가가 Kimberly로 이름을 바꾸어 놓은 것을 1년가량 눈치채지 못한채 지냈던 경험에서 가져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서로 연결된 가상 공간 속에 연결된 또 다른 가상 공간을 연다. 이 공간 속에서 디센트럴 랜드의 일원으로 가상 경제와 암호 화폐를 기반으로 한 부동산 시장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프로젝트 시리즈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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