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포트레이트 기법으로 대중매체에서 여성의 이미지가 소모되는 방식을 비판하는 사진작가 신디 셔먼(Cindy SHERMAN, 

1954- )의 이번 전시는 45년간의 작품세계를 다룬 회고전과 신디 셔먼이 루이비통재단 소장품 중 직접 큐레이팅에 참여한 특별전으로 준비됐다. 회고전에서는 1975-2020년 사이에 제작된 약 170점의 작품을 모아 경력 전반을 다루면서도 최근에 볼 수 없었던 지난 10년간의 시리즈에 중점을 둔다. 동시에 특별전 ‘교차된 시선’에서는 작품과 함께 약 20명의 회화, 사진, 조각, 비디오, 설치 등의 다양한 60여 작품이 초상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대화한다.

- 이은화 프랑스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