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를 맞이한 뉴뮤지엄의 트리엔날레는 23개국에서 활동하는 신진작가 40명의 다양한 매체로 구성된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미술의 중요한 담론을 제기하는 국제 전시인 만큼 전통적인 기술이나 재료에서 벗어나 자연 세계와의 불가분의 관계, 식민주의, 이주, 사회에 내재된 폭력 등과 관련된 실험적 작품을 소개한다. “부드러운 물이 단단한 돌에 구멍을 낸다”라는 브라질 속담에서 따온 이번 전시 주제는 무엇이든 오래 지속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는 뜻을 갖고 있으며, 저항에 대한 은유적 의미를 담고있다.

- 최진경 미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