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미래저편에: 대전1993/2023
Future Lies Ahead: Daejeon 1993/2023
11.7 - 2024.2.25
대전시립미술관
Daejeon Museum of Art
레베카 호른, 한국의 풍경 그리기, 1993, 키네틱 기계, 캔버스, 대나무 등, 가변크기
Rebecca HORN, Drawing a Korean Landscape, 1993, Kinetic machine,
Canvas, Bamboo, etc., Variable size
‘미래저편에: 대전 1993/2023’는 ’93 대전엑스포 개최기념전 ‘미래저편에’의 복원전시이다. 전설적인 큐레이터의 전시, 국내 최초의 전시 복원 실천이라는 사실은 유의미한 미술사(史)적 발견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그러나 실제 마주한 것은 이상과 현실, 예술과 자본, 관념과 관행의 간극 사이의 고뇌와 한계였다. 그리고 그것은 30년 후인 지금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 전시는 예술의 근간과 기능보다는 여론과 지침을 우선해야 하고 자본을 대신해 착취되는 노동과 ‘왜’가 아닌 ‘수치’로 평가되는 체계를 비판적 태도로 성찰한다. 동시에 ‘전시’라는 매체를 둘러싼 시대적 상황과 변화와 이를 중심으로 발생가능한 문제들을 짚어보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전시는 수많은 시간과 노동력, 자본을 기반으로 끊임없는 연구와 선택을 요한다. 지난 일 년여 시간 동안 과거를 소환해 수백 번의 협의와 수십 번의 선택을 거쳤던 것은 지금, 여기, 오늘의 나와 내일의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다. 작품의 묶음이나 유희의 대상이 아닌 당대의 사회와 정신을 비추는 실천이자 새로운 시대와 세대로 이끄는 창구로서 전시를 바라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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