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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카토 츠바사 Tsubasa KATO

배상순

카토 츠바사


퍼포먼스와 설치 사이의 상호작용, 관객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퍼포먼스를 기록하는 작가를 만나보았다.

Q. 2022 창원조각비엔날레 ‘입자가 파동되는 순간’에 레지던스로 참여하였는데, 작품 제작과정에서 느낀 것을 들려준다면?
A. 네 명의 한국인 연주자가 서로 로프로 묶이면서 한국의 국가를 연주하는 내용의 영상 <구속의 연주ーAnthem while Bound>을 제작했다. 자신의 연주를 하려고 하면 서로의 연주를 방해해 버리는 모순된 상황에 의해서, 이 작품은 집단과 개인의 관계가 가진 딜레마를 비춘다. 지금까지 이 프로젝트를 시애틀, 일본, 홍콩에서 제작하며, 국가 간의 긴장 관계에 대해서도 주목해 왔다. 한국-일본의 역사적·정치적인 문제를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뮤지션 그룹과 내가 서로 존중하며 개인-개인의 높이에서 연대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관계 구축의 회로가 복층적인 것이라는 증거라고 느꼈다.

Q. 작업 속에 현장에서 주는 긴장과 협력, 스릴이 있는데, 그 현장의 감동을 전시장에 펼쳐놓는 작업을 어떤 아이디어로 구성하였나?
A. 퍼포먼스에서 일어나는 에너지를 전부 보존해 재생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잃어버린 에너지에 대해 퍼포먼스를 기록하고 활용된 소재를 설치하여 다시 기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퍼포먼스의 현장과는 다른 감상 체험을 전시장에 구성해, 그 단편적인 풍경이나 잔향에 의해 퍼포먼스와는 다른 시점·다른 상상 가능성을 관람자에게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다음은 대만에서도 <구속의 연주ーAnthem while Bound>프로젝트를 제작하고 싶다.


카토 츠바사(Tsubasa KATO, 1984- )
도쿄예술대학 석사 MFA, 워싱턴대학 객원연구원(-2017). 도쿄 오페라시티아트갤러리 개인전(2021), 뉴욕 워터밀센터(The Watermill Center), 베를린 함부르크반호프(Hamburger Bahnhof), 파리 주드폼(Jeu de Paume) 그룹전 참여. 도록「Turf and Perimeter (터프 엔드 퍼어미터)」(2021, 아사히 출판) 등.


- 배상순 일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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