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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서양미술사, 1956

한지형


좌) 이봉상『, 서양미술사』, 친우문화사, 1956, 20×15, 105쪽, 표지
중)『 서양미술사』 목차
우)『 서양미술사』 내지


본 책은 서양화가 석정 이봉상(石鼎 李鳳商, 1916-70)의 저서이다. 저자는 서양화가, 미술교육자·평론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14세의 나이에 제8회 조선미술전람회 서양화부에 유화를 출품하여 첫 입선을 하고, 후에 11회 입선, 1회 특선, 일본 문전 3회 입선하는 등의 천부적인 소질을 보였다. 1941년 1년간의 짧은 일본 동경 유학후, <창룡사>를 비롯하여 <50년미협>, <기조전>, <5인전>, <창작미협>, <신상회>, <구상전> 이라는 모던한 경향의 미술단체를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였다.

또한 경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평생 교직에 있으며 미술교육자로서의 삶이 한 축을 이룬다. 1949년에 문교부 국정교과서 편집위원회에 임명되어『 중등미술』,『 고등미술』편찬, 52년에는 피난지에서 이화여대 강사 등을 역임하며 국정교과서 초등학교 편집위원회로 위촉되어 이규성(이항성)과 함께 석판으로 미술교과서를 출판했다. 1953년에『 서양미술사』를 이규성이 설립한 문화교육출판사에서 출간했는데, 소개하는 본 책을 1956년에 친우문화사에서 재출간한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서양미술에 대한 서적이 발간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는데, 일본의 도서나 잡지 등에서, 해방 후에는 미국의 자료들에서 단편적으로 얻을 수 있던 시대에 국내 미술가에 의해 통사로 정리, 발간된 의미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서두에서 대부분의 서양사가 르네상스 이후의 근대적인 내용을 주로 다루고 고대의 미술을 소홀이 다루는 바, 본 책에서는 르네상스를 기준으로 그 이전을 고대사, 이후를 근대사로 나누어 고대사부터 현대까지 다루었다고 설명했다. 고대사는 석기시대, 신문화시대로 나누었고 신문화시대는 이집트, 갈데아, 그리스 등의 건축, 신전, 조각의 양식에 대해서 다루었다. 근대사는 이탈리아, 바로크 및 로코코, 고전주의, 낭만파, 인상파의 회화, 조각, 건축 그리고 사진의 발명, 및 현대의 미술로 피카소와 입체파, 표현파, 미래파, 야수파 등을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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