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컬럼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연재컬럼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작가론│김병수 / 비평 매칭

김성호

간단 작가론 / 작가 김병수 비평 매칭 

김성호(Kim, Sung-Ho, 미술평론가) 

○ 지원 대상자 장점, 경쟁력
작가 김병수는 즉발적이고 즉흥적인 감성이 잘 드러나는 드로잉 형식의 표현주의 회화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20세기 미술에서의 표현주의의 맥락과 달리 애니메이션과 카툰 형식의 동시대 표현주의가 지니고 있는 블랙 유머와 같은 비평적 시각은 그의 작업이 지닌 강점이다. 이러한 동시대 표현주의 언어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입장에서 대중이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친밀한 언어가 된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겠다.   

○ 잠재적 성장 가능성
작금의 유행을 좇지 않는 자신만의 내밀한 언어를 비언어인 회화 안에 담는 일은 쉽지 않다. 작가 김병수는 신진 작가들에게 종종 나타나는 팝아트적 가벼움과 다른 아동화나 만화에서 볼 수 있는 간결한 선묘 드로잉과 그것을 확장한 회화 안에 가볍지만 진솔하고도 무거운 사회학적 메시지를 담아낸다. 미술 작품이라는 것이 개인의 예술가가 세계와 대면하는 문제의식을 시각화한 것이라는 점에서 다수의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는 작가 김병수의 입장에서 잠재적 성장 가능성은 그만큼 크다고 하겠다.    


b의 농담, 2018, (개그맨)              걔가 그랬대, 2018 (빨간색)
        내가 말이야, 2018 (책)                  잘 알지도 못하면서, 2018, (긴 팔) 


○ 대외적 네트워킹(전문가 연결, 자문, 창작 지원 등)
작가 김병수는 대학을 졸업하고 지역의 레지던시와 발표 활동에 집중하느라, 중앙의 여러 미술 단체, 기획자와 교류할 대외적 네트워킹을 많이 구축하지 못 했다. 이번에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오고간 대화를 통해서 미술 현장에 관한 폭넓은 이해를 도모하길 기대한다. 중앙에서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신진미술가로서 좀 더 다양한 전문가를 만나고 창작에 대한 여러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적극적인 대외 행보가 필요해 보인다.    

○ 보완, 개선이 필요한 점 
미학 내부의 문제점이나 개선할 점은 별반 눈에 띄지 않는다. 다만 지나치게 작은 크기의 작업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크기와 형식 그리고 시행착오를 거치는 재료 실험을 통해서 표현 언어를 좀 더 확장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아틀리에에서의 많은 창작 활동보다 중앙에서의 활발한 전시 활동이 더 필요해 보인다.  


무제, 54.5 × 39.4cm, 혼합재료, 2017. 


달려라 부메랑, 그림책 2018

○ 대상자 발전 방향, 실질적 지원 방안 등
중앙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레지던시를 지원하거나 중앙 및 해외의 다양한 미술 공간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진 작가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할 필요가 있다. 비중 있는 주요 레지던시를 활용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작가와의 교류를 도모하고, 자신의 창작과 전시 활동을 보다 더 활발하게 진행해서 자신의 작업이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출전 /
김성호, 「작가 김병수 비평 매칭」, 2019 차세대 유망예술인 지원사업 컨설팅, 경남문화예술진흥원, 2020년 11월 21일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