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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김달진박물관 관장의 미술사이야기(14)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별이 된 사람들’

김달진

제14회 김달진 미술사이야기-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별이 된 사람들’


http://www.artkoreatv.com/news/articleView.html?idxno=72180


[아트코리아방송 = 김달진 기자] 코로나 19 확산으로 전국의 국공립박물관, 미술관들이 휴관 중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별이 된 사람들> 프레스 오픈을 두 차례 연기 후 9월 17일 오후 4시 가졌다.


이 전시는 5.18에 맞추어 오픈 하려던게 코로나로 연기하여 8월15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1-4전시실과 로비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김희랑 학예연구실장 사회로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여 전국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세계사적 의미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된 특별전으로 5·18 광주정신의 숭고미를 기념비적으로 구현해 예술을 통한 미래지향적 메시지 전달한다. 광주를 떠나, 대한민국을 떠나 전세계로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은 5.18 기념재단 조진태이사, 5.18 기록관 정용화 관장, 영상축하메세지, 출품작가를 대표해서 임옥상, 장동콜렉티브 김소진, 조덕현, 조정태로 이어졌다.


1980년 5월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당시 광주의 고립된 섬과 같은 풍경을 잊지 못한다. 그렇게 ‘신화’가 된 열흘간의 이야기는 분노와 슬픔으로 가득한 대서사시였다. 세상이 몇 차례 변하면서 많은 것들이 세상을 바꾸었지만 여전히 아픔의 씨앗들은 기억을 여전히 그곳에 머물게 한다. 고립무원에 남겨진 이들의 심정을 헤아려보면 그들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별이 된 사람들> 전시는 여기에서 출발하였다.


24명의 참여 작가들은 해외를 비롯해 광주와 전국 각지에서 초대된 작가들이다. 다양한 예술작업들을 통해 은유와 암시로 이루어진 전시 공간을 만들었다. 개별자들의 절대성과 함께, 공간의 분위기는 여러 갈래의 이야기들이 서로 뭉쳤다 흩어지곤 한다. 전시 도입부는 관객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갈등하는 시대의 서사(敍事)와 마주친다. 긴장감이 들기도 하고 때로는 5·18의 의미를 다시 발견하게도 한다. 이미 신화가 된 이야기를 우리가 보다 잘 볼 수 있는 방법은 ‘느끼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5·18의 정신이 유효한 것은 한 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집단지성과 사회적 이타심’이 요구된다는 이유에서다. 5·18이 남긴 유산은 바로 이를 기억하고 기념함으로 공동체의 삶이 지향해야 할 길을 열어나가는 것이다. 국가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고립된 도시 공간에 남아있던 당시 광주시민들의 비장함과 남겨진 사람들의 숙연함을 드러내는 것에 어둠(상처)과 빛(치유)은 그 자체로 분리될 수가 없다. 전시에서 반복적으로 보이는 어둠과 빛이 그렇다. 모두의 5·18이 예술을 통해 우리에게 ‘속삭임의 힘’으로 다가오길 기대한다.


출품작가는 국내 : 임옥상, 안두진, 정정주, 공성훈, 정광화, 외국 : 피터 바이엘, 쉴라 고우다 등 24명(팀)의 작가들의 회화 13점, 사진 8점, 영상 4점, 설치 20점이 전시되었다. 출품작가는 최연소는 50살의 차이가 있으며 다양한 세대가 다시 역사적인 사건을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관람객이 발길을 멈추게한다.

 

출처 : 아트코리아방송(http://www.artkorea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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