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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황금 가을》, 갤러리까르찌나

객원연구원



러시아의 황금 가을
2021. 9.29 - 10.29
갤러리까르찌나



갤러리 전경



갤러리 까르찌나는 9월 29일부터 10월 29일까지 <러시아의 황금 가을>전을 개최한다. 갤러리 까르찌나는 국내 최초 러시아 그림 전문 갤러리로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현대 러시아 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나뭇잎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러시아의 가을을 화폭에 담은 풍경화를 러시아 화가 8인의 작품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색채와 표현에 있어서 각자 개성이 뚜렷하여 표현력에 있어서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스타니슬라프 M. 바흐발로프, 가을, 2006



20세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 인상주의 화풍이 유행할 무렵, 러시아에서도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은 블라디미르 화파가 생겨나게 된다. 강렬한 색채와 붓터치가 인상적이며 이를 대표하는 화가가 스타니슬라프 M. 바흐발로프이다. 고흐와 고갱이 연상되는 듯한 바흐발로프의 작품은 러시아 자연의 모습을 개성있게 표현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끔 한다.




이고르 Z. 베르디쉐프, 카쉬라의 가을, 2005



이고르 Z. 베르디쉐프는 러시아 표현주의의 대가로 꼽히며 러시아 자연 풍경을 러시아 전통 민속 공예품과 이콘 등의 색채에서 비롯된 강렬한 색으로 캔버스에 담아낸다. 특히 나무를 표현하는 붓터치가 인상적이며 다채로운 색상의 조화와 대비를 통해 동화 속 풍경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안드레이 모찰린, 이사코보, 2019



안드레이 모찰린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거장 화가들과 견줄 정도로 손색이 없는 풍경화를 보여준다. 모찰린은 주로 자신의 고향인 블라디미르의 자연을 배경으로 풍경을 그려내며 특별한 기교나 효과 없이 정교하고도 세밀한 묘사로 자신만의 화풍을 구축해낸다. 쓸쓸하면서도 고요한 그의 풍경은 러시아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가을의 모습을 잘 담아내어 보는 이로 하여금 정취를 잘 느끼게 해준다.




블라디미르 텔레긴, 10월 어느 가을, 1996




블라디미르 텔레긴, 화가 아틀리에에서 바라본 풍경, 2002-2003




전시장 전경



이 외에도 블라디미르 펜튜흐, 미하일 쿠가츠 등 러시아 풍경화 대가의 작품을 기획전에서 접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한 타국의 여행이 어려운 시국에서 <러시아의 황금 가을>전을 통해 작품으로 러시아의 가을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10월 29일까지 진행된다.



김지수 acupofmojit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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