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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익선 재가동, <다다익선: 즐거운 협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김달진

   다다익선 : 즐거운 협연

    2022.9.15 - 2023.2.26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정형민, 안종현, 김종규, 이정성, 윤성천, 윤범모, 김원, 김희근, 김성은,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은 백남준 <다다익선>의 보존·복원 3개년 사업을 완료하고 2022년 9월 15일(목) 점등 및 재가동을 진행하였다. <다다익선>은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등 국가적 행사와 맞물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건축 특성에 맞게 기획·제작된 상징적 작품이다. 총 1,003대의 브라운관(CRT) 모니터가 활용되어 백남준 작품 중 최대 규모이며, 지난 2003년 모니터를 전면 교체하는 등 약 30년 동안 수리를 반복해오다 2018년 2월 전면적인 보존·복원을 위해 가동을 중단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내·외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2019년 9월 「다다익선 보존·복원 3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작품의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되 불가피한 경우 일부 대체 가능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3년의 기간을 거쳐 <다다익선> 보존·복원 사업을 완료하였다. 





기자간담회를 위해 11시에 프레스센터에서 버스가 출발했고 12시50분 윤범모관장의 인사 권인철학예사의 복원에 대한 경과, 이지희학예사의 아카이브 전시 <다다익선: 즐거운 협연> 전시설명, 질의응답 몇명이 있었고 전체 예산 질문에 3년간 37여억원이라고 했다. 전시투어에는 조영주(3명 참여) 퍼포먼스도 있었다. 2시35분 재가동 및 점등 퍼포먼스가 있고 마지막 테프컷팅이 있었다.



아카이브 기획전 《다다익선: 즐거운 협연》

   

재가동을 기념하여 <다다익선>의 설치 배경부터 완공, 현재까지 운영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아카이브 200여 점과 구술 인터뷰로 구성된 기획전 《다다익선: 즐거운 협연》을 9월 15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과천관 3층 6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기자간담회에서 <백남준 비디오인스탈레이션'다다익선'설치계획에따른 보도자료> 1988.4.11.를 배포해주었는데 A5 크기 18매 타자를 친 복사물 18매가 눈길을 끌었다. 34년전실체를 보는  내용 중에는 소요예산이 523,628,000원이었다.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던 백남준(1932-2006)은 1984년 35년 만에 고국을 방문하며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 기반을 넓혀 나갔다. 《다다익선: 즐거운 협연》은 텅 빈 공간에서 시작해 백남준의 가장 대규모 비디오 설치작품인 <다다익선>이 국립현대미술관에 설치되고 현재까지 운영되는 과정을 소장 아카이브 중심으로 보여주는 첫 기획전으로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 ‘즐거운 협연’이라는 부제는 백남준이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며, “고급예술과 대중예술이 함께하는 최초”이며, “신구세대 앙팡 테러블들의 즐거운 협연”이라고 설명한 표현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는 음악가, 무용가, 건축가, 엔지니어 등 수 많은 협력자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온 작가의 창작 태도를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의미인 동시에, 국립현대미술관에 <다다익선>을 설치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서로 협업했는지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의 의도를 반영한다. 








  

출품작 중 <한국으로의 여행 Trip to Korea>(1984)은 백남준이 1984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취재진과 팬들에게 인사하고 마중 나온 가족들과 함께 선친을 모신 산소를 찾아가는 여정을 기록한 영상작품으로 그의 한국 활동의 서막이 오르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의미가 깊다. 이 영상을 시작으로 전시장에는 <다다익선>과 관련된 소장자료 200여 점과 <다다익선>과 관련 있는 인물들, <다다익선>을 설계한 건축가 김원, 백남준 작품 테크니션 이정성, 뉴욕에서 영상을 직접 제작한 폴 개린(Paul Garrin), <세계와 손잡고>의 한국 연출을 맡은 KBS PD 박윤행, 예산확보부터 행정을 총괄한 기계기사 남중희, ‘다다익선 모니터 운영요원’으로 오랜 시간 작품을 관리한 안종현, <다다익선> 최초 설치 당시 학예업무를 총괄한 전前 학예실장 유준상의 인터뷰를 연관된 아카이브와 함께 상영한다. 또한 4채널 영상작품인 <다다익선>을 위해 제작된 영상 8점을 처음으로 모두 상영한다. 



다다익선 모니터 8개 영상

  

<다다익선>의 완공 이후 현재까지 34년 동안 작품을 운영해 오면서 발생했던 화재, 모니터 고장 등 운영상의 문제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기록과 연구 성과, 또 최근의 대대적인 보존·복원 과정을 한 편의 기록영상으로 제작해 다소 낯선 미디어아트의 보존 처리 과정을 관람객들에게 쉽게 전달하고자 하였다.

 


고장난 TV 전시부스



우종덕 미디어설치 



조영주 퍼포먼스

 

특히 백남준의 활동과 구술기록, 연주 등 아카이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작가와 작품이 새롭게 해석되고,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날치의 음악감독 장영규는 백남준이 직접 연주한 곡을 한국 고전설화의 주인공 심청과 춘향의 심경에 비유한 사운드 설치작품 <휘이 댕 으르르르르 어헝>(2022), 영상감독 이미지는 <바이 바이 얼리버드>(2022), 조영주는 이원 중계기를 이용한 라이브 퍼포먼스 <디어 마이 아티스트>(2022)를 신규 제작하고, 우종덕은 미디어아트의 복원을 주제로 한 미디어설치 작품 <다다익선>(2020), 이은주는 백남준의 지인으로서 백남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포착한 초상사진과 미공개 음원 아카이브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백남준 효과>, 국제학술심포지엄, 교육프로그램


<다다익선> 재가동을 계기로 전위적인 비디오아트의 영역을 개척한 백남준과 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 영향관계를 심도 있게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 《백남준 효과》를 오는 11월 9일 과천관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백남준 효과》는 작가로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문화 기획자이자 번역자로서 백남준이 한국 동시대 미술사에 남긴 발자취를 짚어보는 전시로, 백남준의 1990년대 대표작들을 포함하여 총 30여 명 작가들의 작품 1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전문가 9명이 참여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 <나의 백남준>을 11월 18일 과천관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유중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본 심포지엄은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하고, 그의 생애 및 예술 업적을 조명한다. 


 


배포된 보도자료, 리플릿, 도록


테프컷팅 /  정형민: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안종현:다다익선운영, 김종규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이사, 이정성:백남준문화재단이사, 윤성천: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윤범모:국립현대미술관장, 김원:건축환경연구소광장대표, 김희근: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이사, 김성은: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배순훈:전 국립현대미술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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