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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마이아트뮤지엄

편집부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2023. 3. 24 - 8. 27
마이아트뮤지엄



 올해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독일 쾰른에 위치한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전시가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된다. 루드비히 미술관은 1946년, 나치 정책의 탄압 속에서 지켜낸 독일 표현주의 작품을 요제프 하우브리히(Josef Haubrich, 1889-1961)가 쾰른시에 기증함을 시작으로 1976년, 페터 루드비히(Peter Ludwig)와 이레네 루드비히(Irene Ludwig) 부부가 350여 점의 현대미술품을 기증하며 미술관이 설립되었다. 이번 전시는 피카소, 샤갈, 칸딘스키, 워홀, 리히텐슈타인 등 20세기 거장들의 작품 컬렉션을 독일 표현주의, 러시안 아방가르드, 초현실주의, 추상 표현주의, 팝아트, 미니멀리즘 등의 미술사조와 함께 살펴본다. 





1. 독일표현주의와 러시안 아방가르드


 19세기 사실주의와 인상파 화풍에서 탈피하고자 1912년 뮌헨에서 칸딘스키를 중심으로 독일 표현주의파 예술운동인 ‘청기사파’와 ‘다리파’가 형성된다. 비슷한 시기 러시아에서는 ‘광선주의’, ‘절대주의’와 같은 러시안 아방가르드가 확산하였다.



전경



프란츠 마르크, <소들>, 1913, 카드보드지에 유채, 29.8×51cm



바실리 칸딘스키, <흰 붓자국>, 1920, 캔버스에 유채, 98×80cm



2. 피카소와 동시대 거장들


 루드비히 부부가 1994년 90점의 피카소 작품을 루드비히 미술관에 기증하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피카소의 작품을 많이 보유한 미술관이 되었다.



파블로 피카소, <잠자는 여인>, 1960, 캔버스에 유채, 54×65cm



파블로 피카소, <여인의 초상화가 있는 타원형 접시>, 1959, 파양스 도자기, 32×38cm
파블로 피카소, <머리가 있는 직사각형 석판>, 1948년경, 파양스 도자기, 59×34cm
파블로 피카소, <여인의 초상화가 있는 접시(재클린)>, 1956, 테라코타, 25×25cm



전경



3. 초현실주의부터 추상 표현주의까지


 20세기 대표적인 예술운동인 초현실주의는 프랑스에서부터 출발한다. 전후 독일 추상 화가인 에른스트 빌헬름 나이(Ernst Wilhelm Nay), 칼 오토 괴츠(Karl Otto Götz), 베르나르트 슐츠(Bernard Schultze) 등 앵포르멜과 추상 표현주의 화풍을 발전시킨 인물을 만나본다.



전경



4. 팝아트와 일상


 1950년 영국에서 태동한 팝아트는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서 대량소비와 함께 번성하였다. 1960년대 서독의 경제 부흥은 현대미술의 중심지인 미국으로부터 현대미술을 받아드리는 계기가 되었다. 1968년 카셀에 개최된 《도큐멘타4》는 새로운 미술경향을 선보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앤디 워홀, <브릴로 박스>, 1964. 나무에 실크스크린, 각 44×43×35.5cm



5. 미닐멀리즘 경향


 1960년대 중반의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1950년대 말 뒤셀도르프 중심으로 활동하는 독일 작가들로 구성된 ‘그룹 제로’로 활동한 작가군도 함께 소개된다.



전경



 6. 독일 현대미술과 새로운 동향


  퍼포먼스 아트, 비디오 이미징 등 다양한 장르의 최근의 독일 현대미술을 만나본다. 마지막으로 20세기 미술사조와 독일미술, 루드비히 미술관의 연혁과 아카이브 자료가 펼쳐지며 전시는 마무리된다.



연혁 전경


글, 사진: 신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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