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
《오를랑 하이브리드: A.rtistic I.ntelligence》
2024.9.5 - 12.5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
<오를랑 하이브리드:A.rtistic I.ntelligence>는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에서 광주비엔날레 30주년 특별기념전으로 개최하는 전시다. 신체로 끊임없이 자신의 예술적 내러티브를 담아내는 생트 오를랑(1947- )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술을 활용하여 물리적 신체를 다시 한번 가상의 공간에서 해체하고 결합하고 혼종한다. 자신의 몸이 예술을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라고 말하는 오를랑은 변형된 가상의 신체를 활용하여 사회적 목소리를 예술적 실천으로 강렬하게 발화한다.
이번 전시는 기술이 가지는 무한한 장르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오를랑의 작품세계를 통해 기술 매체를 활용한 예술적 확장과 그 공생에 조우하고자 한다. 광주비엔날레에 앞서 9월5일 오후 언론공개 후 3시반부터 오를랑, 윤진섭, 이경호. 조영주 가 참석 아트 토크, 질의응답,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오를랑은 2001, 2014 세줄갤러리, 2016 성곡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성형수슬 퍼포먼스로 유명하며 증강현실, 로봇, AI를 작품에 일찍 끌어 드린 하이브리드 작가이다. 나는 질문에기후 문제, 비엔날레에서 페미니즘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는 점을 물었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오를랑은 1947년 프랑스 생테티엔 출신으로, 기존의 관습과 전통 속에서 주어진 이름을 거부하고 불어에서 여성형, 남성형도 아닌 ‘오를랑’이라는 새롭게 태어난 자신의 이름을 명명하고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견고히 했다.
그는 유전적으로 자연이 준 신체를 저항하고 변형하는 작업을 통해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신체 예술의 장르를 개척해 냈다. 지난 1990년대 뉴욕, 파리 등지에서 선보인 ‘성형수술 퍼포먼스 시리즈’가 그의 대표작이다.
국소마취를 한 작가 자신이 직접 수술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은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충격을 안겼고 이를 통해 ‘미(美)’에 대한 개념과 금기시됐던 신체의 훼손이라는 그녀의 예술적 실험은 예술 세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오를랑의 작업은 물리적 육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인터넷 이전 시절 프랑스에서 보급된 단말기 미니텔을 활용한 작업을 최초로 선보이며, 한국어를 하는 작가 본인의 홀로그램 신작까지, 다양한 장르와 매체로 융복합 작품세계를 펼친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이경호 센터장은 “세계적인 여성 거장 오를랑의 개인전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광주비엔날레와 더불어 오랫동안 기술과 신체를 매개로 사회적 문제를 외쳤던 오를랑의 울림의 소리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오를랑의 기후위기 관련한 신작은 전지구적 문제로 당면한 생태적 메세지를 공생의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놓치지 않고 감상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를랑 아트토크
이경호, 오를랑, 윤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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