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 호르헤 존탈(Jorge ZONTAL), 펠릭스 파르츠(Felix PARTZ)와 AA브론슨(AA Bronson)은 ‘제네럴 아이디어’를 결성해 1994년까지 장르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했다. <미스 제네럴 아이디어 파빌리온>은 미녀선발대회라는 설정에서 출발해, 중계 쇼와 방청객, 대회가 열리는 가상의 파빌리온, 퍼포먼스 등으로 확장한다. 또 로버트 인디아나의 <LOVE>를 <AIDS>로 변형하고, 브리짓 바르도의 바다표범사냥 금지 캠페인에 빗대 만든 설치작 < 세기말> 등 그들 특유의 유머가 돋보인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