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노 츠네노부(狩野常信), 리쿠키엔도(六義園図 부분),고리야마성 야나기사와문고 보존회에도시대 도쿄에는 정원이 딸린 다이묘의 저택들이 천 개 이상 있었다. 세계에서도 드문 ‘정원 도시’가 탄생한 셈이다. 정원은 사교와 의례의 장소, 그리고 일상의 동경하는 장소에 대한 마음의 이상향이라 볼 수 있다. 그러한 정원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남기고, 평소...
가쓰시카 호쿠사이, 부악26경 도카이도 호도가야, 1830-33, 대형목판화, 25.7×35.8cm소장 및 촬영: 미니애폴리스미술관19세기 후반 일본 미술이 서양에서 새로운 미술을 추구하는 예술가들을 매료시키며 ‘자포니즘’ 현상이 생겨났고, 그중에서도 에도시대의 우키요에 천재 화가인 가쓰시카 호쿠사이(1760- 1849)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 그의 영향은 모네...
황금제의 신상, 모체(Moche) 문화, 페루문화부국립박물관 소장이번 전시는 1994년부터 약 20년간 전국 22개 도시 53곳에 걸쳐 소개되며, 4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안데스프로젝트의 결정판이다. 안데스 지역에 인류가 도달한 선사 시대부터 16세기 잉카제국의 멸망까지 약 1만 5천 년 사이에 9개의 문화가 형성되었다. 안데스에 인류의 도달과 정치, 사회의 탄생 등...
자크 루이 다비드, 마라의 죽음, ⓒMBA Reims 2015, Christian Devleeschauwer파리에서 북동쪽으로 140km 떨어진 랭스는 프랑스 역대 왕들의 대관식이 이루어진 노트르담을 비롯한 세계문화유산과 샴페인 산지로 유명하다. 이 도시의 향기로운 문화를 세계에 자랑하는 랭스미술관은 200여 년의 역사와 5만여 점의 명품을 소장하고 있다. 나고야시립미술관과 2013년...
오브리 비어즐리, ‘살로메’의 ‘무용수의 보상’, 1894, 라인블럭과 종이독일 문학자 나카노 교코(中野京子)가 2007년에 출판한 『무서운 그림』은 공포를 키워드로 하며 서양미술사에 등장하는 다양한 명화의 장면을 읽어내고, 숨겨진 스토리를 매력적으로 전한 일본의 베스트셀러이다. 발간 10주년을 기념하여 공포를 주제로 선정된 작품을 전시한다. 시각적...
케이지의 숲/숲의 계시, 1993, TV 23대, 식물, 와타리움미술관 소장ⓒNam June Paik Estate백남준(1932-2006)은 세계 최초로 TV와 비디오를 이용한 작품을 발표한 비디오아트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와타리움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브라운관 모니터를 사용한 입체작품과 60년대 전위예술 운동의 오노 요코와 ‘플럭서스’의 자료들, 80년대부터 사...
국보 ‘보현보살상’, 12세기, 도쿄국립박물관 소장품으로 10월29일까지만 전시된다.2017년은 일본의 법령 ‘국보’라는 언어를 처음으로 사용하게 된 ‘고사찰 보존법’ 제정 120년째가 되는 해이다. 이번 전시는 1976년 ‘일본 국보전’을 개최한 이래 41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뜻깊은 전시이다. 예로부터 일본인은 외래문화를 유연하게 도입하면서 자신들의 ...
기시다 류세이, 레이코의 초상, 1920히로시마 우드원미술관의 수준 높은 소장품 86점을 선보이는 전시로, 그림을 즐기지 못하는 분들에게 관람하는 요령을 전달하려 기획된 전시이다. 전시장에 찾아왔으나, 회화를 어떻게 접근하고 이해해야 할지 난감해하는 분들을 위해 일본 근대 명품회화를 모아 거장들의 작품을 그리는 방법부터 하나하나 주제와 소재를 선...
빛의 교회, 1989, 사진: 미츠오 마츠오카전직 권투 선수였으며, 독학으로 건축을 배운 이색적인 경력으로 알려진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1969년부터 ‘도시 게릴라’로 건축 설계를 시작하여 고정 관념을 깨는 참신한 건축물로 세상의 주목을 받아 왔다. 1990년대 이후에는 그 활약의 무대를 세계로 넓혀 아시아, 유럽, 미국 등 각국에서 의욕적인 작품을 실현해...
두 개의 두상과 손, 1964, 대리석, 40×24.5×21cm, 개인소장ADAGP paris&JASPAR, Tokyo, 2017, ChagallⓡE2495마르크 샤갈은 판화와 회화로 유명하지만, 조각가로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샤갈은 1951년 이후 64세 때부터 조각 제작을 시작했다. 도자기의 밑그림에서 시작되어 입체적인 조각 작품까지를 망라한 다양한 시도는, 20세기의 조각의 흐름과는 달리 ...
롤랑 다라스프(Roland Daraspe),튤립 잔, 1992, 금,은에 도금, 사진: 필리프 샹셀(Philippe Chancel)프랑스의 인간국보 메트르 다르(Maitre d’Art)는 일본의 인간 국보인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제도를 모방하여 전통공예의 보존, 전승, 혁신을 취지로 프랑스 문화부가 1994년에 제정한 제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메트르 다르로 인정받은 작가 13명과 아직 인정받...
보르도-11, 1980, ⓒKeiichi TAHARA사진작가 타하라 케이치(1951-2017)는 1971년 20살에 파리로 건너가 일본의 빛과는 이질적인 유럽의 빛을 통해 충격을 받는다. ‘빛’ 자체를 탐구하기 위해 파리를 거점으로 제작된 빛으로 그리는 사진 작업은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번 전시는 지병으로 인해 6월에 타계한 작가가 자기 자신의 신체 표현을 추구하는 댄서...
다낭에서 남쪽으로 16km, 19761936년 아오모리 출생 사와다 쿄이치는 미사와 미군기지에서 근무를 한 후 1965년 인도차이나반도에 가서 베트남 전쟁을 취재하게 된다. 나이 34세에 총탄에 맞아 쓰러질 때까지 약 5년 동안 전장의 최전선에서 수많은 사진 작품들을 남겼으며 퓰리처 수상작에 포함된 <안전도피>는 고향을 버리고 쫓기면서 필사적으로 살아남...
서경인(西京人) 제4장: ‘시징을 사랑해요-시징 대통령의 일상’ 2009, 혼합매체 설치 ‘아시아 회랑 현대 미술전’은 한·중·일 문화 장관 회의의 합의에 따라 실시되는 동아시아 문화 도시의 일환으로 교토예술센터와 세계유산 니조성에서 한·중·일의 현대 아티스트 25팀의 전시를 소개한다.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뿐만 아...
어른도 아이도 생각한다. 여기는 누구의 장소?, 2011-14, 2015 도쿄현대미술관 전시 전경자연과 함께 살며 그 소중함을 작품으로 알려 온 디자이너 유르겐 렐(1944-2014)이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알리기 위해 선택한 것은, 해안에 밀려온 플라스틱 폐품이다. 결코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플라스틱을 모아 만들어 낸 조명 작품들이 전시장을 빛내고 있다. 2014...
분쟁지역 Ⅲ, 2009, 사진: 아고스티노 오시오세계 평화와 인류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1989년 세계 최초의 피복지인 히로시마에서 현대미술을 통하여 세계에 호소하고자 ‘히로시마 상’을 제정하였다. 3년에 한 번 수상자를 선정하며, 올해 제10회 수상자로 모나 하툼(1952- )이 선정되어 수상 기념전을 선보인다. 1952년 팔레스타인인 부모로부터 레바논의 ...
빈센트 반 고흐, 우편 배달부 조셉 루안 보스턴미술관의 콜렉션은 국가나 정부기관의 경제적 원조를 받지 않고 보스턴 시민 개인 수집가와 기업의 미술에 대한 애정으로 만들어졌다. 미술관을 지탱해 온 수집가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고대 이집트의 작품에서 현대미술까지 80여 점을 선보인다.- 배상순 일본통...
전시 전경, 사진: 키오쿠 게이조일본의 주택 건축에 있어서 전환점은 종전 후 1945년이다. 그 후로 지금까지 도시 사람들은 대부분이 전세 시스템에서 살고 있다. 종전 후 주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1950년 건축사법이 시행되어 개인 주택이 건설되면서, 건축가들은 다양한 주택을 디자인했고 일본의 주택 건축 양식 문화를 엿볼 수 있게 되었다. 13개의 테마...
바벨탑, 1568년경, 유채, 보이만스미술관 소장보이만스미술관의 소장품 <바벨탑>은 16세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피터르 브뤼헐(Pieter BRUEGHEL 1525-69)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일본에서 24년 만에 전시되는 <바벨탑>과 브뤼헐에게 영향을 끼친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유화 2점, 그들이 살았던 16세기 네덜란드의 회화, 조각, 판화 등 90여 점을 소...
‘황금빛 영혼’ 2005년 쿠사마 야요이2010년 국립세브르도자제작소와 국립세브로도자미술관이 병합한 후 선보이는 전시로 명품 소장품들 300여 점을 소개하는 일본 최초의 전시이다. 18세기와 19세기, 아르누보와 아르데코와 1960년대에서 현재까지 4장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배상순 일본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