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낭 레제, 사이펀, 1924, 유채, 캔버스, 45.7×64.8cm, ⓒ버팔로 올브라이트-녹스미술관 소장20세기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Charles-Édouard JEANNERET-GRIS, 1887-1965)가 설계한 국립서양미술관 본관은 2016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개관 6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는 젊은 르 코르뷔지에가 고향인 스위스를 떠나 예술...
여신과 남신이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헤어진다: 가와 나카지마(부분), 2016, 285×60mm, 작가 소장 <엘리베이터 걸>로 주목을 받은 야나기 미와(Miwa YANAGI, 1967- )는 <마이 그랜드마더> 등의 사진 작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2009년 베네치아비엔날레 일본관 대표 작가로 참여했다. 그 후 연극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일본을 무대로 신흥...
조지 바르비에, 멋있는 사람: 워스의 이브닝 드레스, 가젯 뒤 본 통(La Gazette du bon ton), 1924-25,도쿄도정원미술관 소장1920-30년대 프랑스에서 예술과 패션, 보석, 가구 등의 장식에 새로운 미의식이 태어났다. 전시는 아르 데코라는 장식 스타일의 이국적 인 요소에 주목하고 있다. 20세기 초 패션에 혁명을 일으킨 폴 프아레에 의한 중동과 아시아를 영감...
삼채무관용, 중국, 당나라(8세기)아이치현도자미술관의 개관 40주년 기념 기획전으로 아시아, 유럽, 중남미의 기증품 120점을 전시한다. 현재까지 기증자 309명, 기증품은 6,000여 점이 넘으며 그중에서 외국 도자기 소장품은 기증자 42명, 기증품 수는 2,200여 점이다. 원시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작품을 선별해 형태와 디자인 등 작은 테...
모리무라 야수마사, 초상(고흐), 1985, C프린트, 100×120cm, 다카마츠시미술관 소장1980년대는 설치나 미디어 아트 등 오늘의 미술 표현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동향이 나타난 시대이다. 미술이 아닌 아트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면서 미술관이나 갤러리 이외의 대안공간이 나오기 시작했다. 일본의 전후 미술은 ‘구타이(具体)’나 ‘모노하’와 같은 1970년대의 동...
전시 전경1999-2000년 하라미술관에서 개최된 ‘소피 칼-국한적 격통’전을 재현한 전시이다. 파리 출생인 소피 칼(Sophie CALLE, 1953- )은 주로 사진과 언어로 구성된 스토리가 강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실연의 아픔과 치유과정을 사진과 문장으로 나타낸 작품은 1999년 하라미술관 전시를 위해 일본어판으로 제작되었고 이후 프랑스어, 영문판도 세계...
거짓 양성의 남쪽 하늘의 먼지(플랭크 후), 2017, 종이에 잉크와 수채화, ⓒ마이클 위틀다이어그램은 고대부터 현대의 정보화 시대까지 인류사의 형성에 공헌해 왔다. 현재도 과학적인 진화의 기동력으로서만이 아니라, 과학의 시각 언어 그 자체와 함께 많은 예술가도 도전적인 작품을 위해 적극적으로 다이어그램을 도입해 제작해 왔다. 다빈치의 노...
G‘윙크하는 MiMi양’ 1967, 철, 가나가와현립근대미술관 소장호리우치 마사카즈(1911-2001)는 일본의 추상조각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차세대 조각가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추상 조각 분야에 있어 촉각을 의식적으로 도입해 신체 일부나 신변에 있는 형태에서 힌트를 얻어 작품을 제작했다. 구상으로부터 추상으로 변화를 이룬 1950년대에 주목하면서, 초기부...
ATH 12319, 2018, Courtesy of the artist, TARO NASU, ⓒ마츠에 타이지마츠에 타이지(Taiji MATSUE, 1963- )는 도쿄대학 지리학과 졸업 후 사진작가로 데뷔했다. 지평선이 없는 구도와 평면성에 집중하고, 피사체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순광 촬영이라는 일관된 스타일로 전 세계의 토지를 촬영해 왔다. 작품에서는 중심성, 주변(둘레), 깊이, 대비가 철저하게 배제...
사사모토 아키, 푸드 렌탈, 2015, 혼합 미디어, 비디오, ⓒSASAMOTO Aki아시아에서 나오는 다양한 표현은 토지의 역사와 문화로, 전통과 급속하게 진행되는 세계화 사이를 모색하는 작업이 많다. 전시는 후기 공업화와 기술 혁신의 물결에 직면하며 ‘인간은 어디를 향해 가는 것인가’ 하는 보편적인 물음을 묻는다. 서도호는 <집안의 집>, 자이쿤은 말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