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올림피아(부분), 1863전시는 미학, 정치, 사회, 인종 문제뿐 아니라 1794년 프랑스의 노예제도 폐지부터 오늘날까지 시각예술에서 흑인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노예제도의 폐지(1794-1848)’, ‘마티스에 의해 발견된 할렘 르네상스의 새로운 회화’, ‘20세기 초기 아방가르드와 이어진 전후’ 및 현대 작가 세대에 이르는 세기간에 초...
장 프란시스 오뷔르탱, 에트르타의 바늘구멍, 붉은 하늘, 1898-1900년경미술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와 장 프란시스 오뷔르탱(Jean Francis AUBURTIN, 1866-1930)의 작품이 대화를 나눈다. 모네의 작품에 감동받은 오뷔르탱은 야외 풍경 작업을 시작하였고, 인상주의와 재패니즘, 상징주의 사이에서 자연과 끊임없이 교감하...
폴 세잔, 붉은 조끼를 입은 소년, 1888-89, 캔버스 위 유화, 81×64cm권위 있는 세계적 컬렉션 중 하나인 에밀 뷰흘르(Emil Georg BÜHRLE, 1890-1956)의 명작이 전시된다. 독일에서 태어나 1937년 스위스로 귀화한 사업가이자 컬렉터 에밀 뷰흘르는 1951-56년 사이에 600여 이상의 작품을 수집했다. 전시는 인상파의 마네, 모네, 피사로, 드가, 르누아르, 시슬...
뱀, 2008, 나무, 철봉, 흑연, 155×120×244cm미국에서 활동 중인 영국 출신 작가 토마스 하우즈아고(Thomas HOUSEAGO, 1972- )는 헨리 무어에서 조르주 바셀리츠와 브루스 나우만에 이르는 공간 안의 인물 표현에 집중한 조각가의 계보를 따른다. 나무, 석고, 철 또는 청동과 같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면서 종종 기념비적인 규모의 조각은 제작 공정의 흔...
유리 머리, 201320-21세기의 조각 거장들을 소개하는 모네드파리가 고전적 조각뿐 아니라 미니멀 아트, 개념 미술에 영감을 받은 독일 작가 토마스 쉬테(Thomas SCHÜTTE, 1954- )의 전시를 준비했다. 사진, 조각, 드로잉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현대 사회 시스템의 취약성과 불안정성을 강조하는 작가는 사회가 개인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 구성에 대한 불편...
에두아르 뷔이야르, 줄무늬 코르사주, 1895,유화, 65.7 × 58.7cm19세기 말 근대화의 바람이 불면서 일본 미술에서 영감을 얻은 뷔이야르, 보나르, 모리스 드니는 즐겁고 활기차며 리듬감 있는 독창적인 표현을 했다. 이들이 주축이 되어 1880년대 젊은 화가들로 구성된 나비파(히브리어로 ‘예언자’를 의미)는 고갱의 가르침을 과격하게 실천했다. 이 예술가들은...
메탈리카, 여행이미지, 티모르 오리엔탈, 2009알렉상드르 에스트렐라(Alexandre ESTRELA, 1971- )의 작업은 지각에서부터 공상 과학, 대중문화에서 영화 및 순수 조형예술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의 주제 및 참조들을 겹치고 응집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의 역설적인 성격을 이용하여 작가는 불안정성, 환영, 의미의 확장을 통해 이미지와 매체 그리고 관객...
모리스 봉파르, 체트마 오아시스 거리, 1890, 캔버스에 유화, 160×140cm나폴레옹의 오리엔트 세계 정복은 화가들이 오리엔트로 떠나 그들의 판타지를 확인하는 것을 유도했다. 상상과 다른 현실을 발견하기도 했지만 오달리스크, 하렘 여자와 같이 오리엔트 여성에 대한 이미지는 바뀌지 않았고, 앵그르와 들라크루아 등의 작가들에게 계속 영향을 주었다. 이들...
렌항, 무제, 2015, 중국지난 2017년에 작고한 젊은 세대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중국 사진작가 렌 항(Ren HANG, 1987-2017)의 작품을 소개한다. 작가는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아파트 또는 옥외의 좁은 공간 같은 ‘일상적’ 장소에서 알몸의 신체로 구성된 이미지를 만들어 그것이 생산된 도덕적 환경에 의문을 제기하고 불안정하게 만든다. 그의 전복적이고 ...
아우구스트 마케, 호숫가에서 산책하는 사람들, 1912, 캔버스 위 유화, 48.5×51.5cm색채의 상징성과 작가의 내면표현에 집중한 독일 표현주의, 청기사파 운동의 두 인물 프란츠 마르크(Franz MARC, 1880-1916)와 아우구스트 마케(August MACKE, 1887-1914)를 소개한다. 두 작가는 1910년경 파리에 머물며 발견한 폴 세잔, 반 고흐, 고갱, 야수파 등 프랑스 미술에 대...
양말 속 소년, 2017사진, 그림, 텍스트를 결합하는 코코 카피탄(Coco CAPITÁN, 1992- )의 주요작품을 소개한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에서 포착한 현대사회의 정치에 대한 본능적인 민감성을 보여주는 캐주얼한 장면 위에 현실과 지각, 아름다움과 전복 등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텍스트를 결합시킨다. 작품은 패션이미지를 중심으로 구찌를 비롯한 여러 기업과 ...
스테판 만델바움, 프란시스 베이컨, 19801980년대 드로잉으로 주목받은 작가, 스테판 만델바움 (Stéphane MANDELBAUM, 1961-86)의 100여 점의 작품이 25세의 나이에 살해된 젊은 벨기에 예술가의 소설 같은 운명을 추적한다. 유대인 아버지와 아르메니아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맨델바움은 17세에 그의 첫 번째 작품에서 자신의 유대인 정체성에 대한 의문...
창, 1949, 파리시립근대 미술관 소장퐁피두센터는 엘스워스 켈리(Ellsworth KELLY, 1923-2015)재단과 공동으로 20-21세기의 추상 미술의 중요 인물인 엘스워스 켈리에게 경의를 표하는 전시를 준비했다. 작가는 1949-54년에 프랑스에 체류하며 파리의 움직임에 자극을 받아 새로운 실험적 작업에 몰두하였다. 전시는 이 시기에 창문의 기하학적 구조...
유니온 아브뉴, 짐바브웨, 2016브레송은 젊은 시절 초현실주의 운동에 영감을 받아 작가 고유의 시를 개발했고, 2차 세계 대전 이전에는 프랑스를 발견하기 위해 곳곳을 여행하였다. 2017년 HCB 수상자인 남아프리카 사진작가 기 틸림(Guy TILLIM, 1962- ) 은 에르메스 재단의 후원으로 식민지 이후의 역사와 에너지로 인해 포착하기 어려운 현실을 찾아 아프리카 ...
전시 전경아틀리에 뤼미에르가 시, 청각의 디지털 창작물로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90)의 고통 받았던 예술가로서의 격렬한 삶을 추적한다. 전시는 그림자와 빛 사이의 대화를 강조하면서 예술가의 거대하고 혼돈스러우며, 시적인 내면을 상기시킨다. 또한 그의 초창기와 성숙기, 태양과 밤의 풍경, 인물과 정물의 세계로 초...
폴 세잔, 카드 놀이하는 사람들, 1892-96년경, 유화, 60×73cm1932년 런던 코톨드 아트 인스티튜트와 갤러리를 설립한 영국의 사업가이자 예술수집가인 사무엘 코톨드(Samuel COURTAULD, 1876-1947)의 인상주의 소장품을 소개한다. 그는 <생 빅투아르산>과 <카드 놀이하는 사람들>을 비롯한 세잔의 다수의 작품을 수집함으로써 세잔을 영국에 알리...
에릭 클라렌빅, 균사체, 2012-13물리적인 분야에서처럼 오늘날 디지털의 비물질적인 분야에서도 관통하는 “살아있는”개념에 초점을 맞춘 전시를 준비했다. 선택된 전시의 재료는 진화적이며, 전시의 많은 작품들이 성장이나 퇴보의 과정과 관련되어있다. 예술, 디자인, 건축 및 음악 분야의 40여 명의 젊은 창작자들은 어떻게 살아있는 것들을 프로그램화할지...
전시 전경20세기의 급진적 예술가였던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1898-1976)와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의 작품을 ‘여백-공간’에 초점을 맞추어 두 작가 사이의 울림과 차이점을 살펴본다. 칼더는 공간의 제한을 뛰어넘는 새로운 힘을 동원하여 호기심과 지적 열망으로 여백에 대한 질문을 했고, 피카소는 좀 더 주관적인 차원으로 주제를 ...
기회의 창에서 안나와 농담꾼, 2019, 비디오프랑스의 비디오, 퍼포먼스 작가인 줄리 베나(Julie BÉNA, 1982- )는 문학, 영화, 연극 및 대중문화와 같은 다양한 세계에서 영감을 얻고 일상의 이미지와 사물이라는 소재를 부조화와 변화, 변위를 통해 이야기한다. 전시는 나레이션과 3D 애니메이션을 통해 익명의 캐릭터에 신체와 목소리를 부여하는 작품을 선보인...
플로랑스 라자르,젊은 군인,2008.작품을 통해 사회적, 지리적 맥락에서 화두를 던지는 작가인 플로랑스 라자르(Florence LAZAR, 1966- )의 2000 년부터 오늘날까지의 다큐멘터리 영화와 사진을 돌아본다. 전시는 특히 전쟁 후 유고슬라비아 영토와 서인도 제도의 생태 및 탈식민지 문제에 중점을 두었다. 행동과 자기 구축을 통한 작가의 전달 방식은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