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출생으로 베를린에 거점을 둔 린든 존슨(Rindon JOHNSON, 1990- )이 뉴욕 스컵쳐센터 선보인 전시를 공동의뢰한 치즌헤일갤러리에서 이어 선보인다. 자본주의와 기후변화, 테크놀로지가 개인이 삶을 구성하는 데 끼치는 영향력과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는 작년부터 집요하게 추적해온 대서양의 기후관측데이터로 지난 해와 같은 날의 바다와 하늘을 시각적으로 연출해 변화하는 자연을 직접 목도하게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인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를 모방한 대형 조각은 갤러리 뒤편 운하에 전시되었다.

- 김수연 영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