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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의 주제인 ‘따스한 재생(Warm revitalization)’은 재난, 환경 위기, 코로나와 각종 질병을 촉발한 포스트 팬데믹 시대와 인류세를 맞이하여, 재생의 기대와 회복의 전망을 제시한다. 2차년까지 활용했던 개최지 유휴 공간 3곳(탄약정비공장, 와동분교, 홍천미술관)에 홍천중앙시장을 행사지로 추가 설정함으로써 보다 다양하고 확장된 장소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존재하는 모든 현상을 하나의 영적 동질성으로 개념화하는 기존의 단색 추상화의 보편성과는 달리 이배의 작업은 어떤 초월적 차원의 사유 세계를 창출하지 않고, 주재료인 숯의 물질성 materiality을 그대로 노출함으로써 검정 Black의 관능적 실체를 강조한다.

헤르조그 & 드 뫼롱과 오랜 시간 협업해 온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건축 미학을 엿볼 수 있으며, 송은문화재단의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국내 작가들의 커미션 작업을 통해 신사옥 부지에 있었던 철거 전 구옥과 새롭게 선보이는 신사옥 공간에 대한 탐구를 선보인다.

전 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속에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자연을 바라보던 기존의 관점에 대해 질문하고 공존을 모색하는 전시다. ‘미술원’이라는 전시 제목은 미술관과 동물원, 식물원이 비슷한 방식으로 대상을 수집하며, 보호와 보존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갖고 있음에 착안했다.

흰 바탕의 캔버스에 온통 푸른색으로 그려진 나무와 숲은 녹색의 자연에서 변주되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로 다가가게 합니다. 조형적으로 계획된 풍경은 작가에 의하여 선택된 나무들이 한 덩어리의 숲을 연출하고 공중에 떠있는 듯, 착각을 일으키게 하면서 어딘가 낯설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전통공예의 법칙”으로 진주에서 최초로 공예 비엔날레를 개최하는 만큼, 동양과 서양, 그리고 전통과 현대의 공예를 관통하는 공예의 법칙을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창의적 활동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이다.

2002년 서울 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를 시작으로 2018년 아르스일렉트로니카를 포함한 다양한 전시에 참여 하였고, 미디어 아트 및 디자인 실험을 통한 미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작가이다. ‘묵상’과 ‘비선형적 축적’ 시리즈를 비롯해 ‘해체된 사유와 나열된 언어’ 그리고 ‘Facing Anonymous’까지 총 5개의 작품이 연출된다.

선염이라는 표현기법을 조형세계의 큰 줄기로 보고, 어떤 실험과 창작을 통해 독자적 회화 양식으로 나아갔는지 살폈다. 과거의 조형적 특성에 만족하지 않고 정신성을 강조하는 근작에 이르기까지 작품 외적인 얘기는 제외하고 오직 조형세계에만 집중하여, 투병에도 굴하지 않고 온 힘을 다했던 작가의 세계를 촘촘하게 드러냈다.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독학 예술가’로서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치열하게 애쓴 일반 직장인의 기록이다. 영감을 받은 작가 알베르 카뮈의 에세이•모노드라마 작품처럼 선생님(독자)을 향한 독백 형식이며, 예술과 첫 만남부터 마침내 그 안에서 ‘주연’이 된 서사가 기승전결 순으로 적혔다. 독학 예술가,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란 소개처럼, 책 역시 직접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