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이슈

박서보미술관과 재단 3개처

제주 박서보미술관 기공식, 출처: 기지재단

박서보미술관 기공식이 JW메리어트제주에서 3월 14일 열렸다. 스페인 건축가 페르난도 메니스(Fernando MENIS, 1951- )의 설계로 대지 12,137㎡에 지상 1층, 지하 2층 건물로 건립, 2024년 여름 개관한다. 연희동 박서보의집을 운영해온, 2019년 설립된 비영리재단 기지재단(이사장 박승호)이 상설·기획전, 교육·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올해 설립된 박서보장학재단(이사장 배순훈)이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1994년 설립하여 젊은 미술인의 전시 및 연구활동을 지원해온 서보미술문화재단(이사장 박승조)은 제주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저지아트파빌리온을 6월말 개관예정이다. 화백의 고향인 경북 예천과 서울 종로구에서 논의되던 미술관은 백지화되었다.

화랑·미술관·전시공간 변화

· 3월에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아트강스페이스(T.010-5251-5463), 대전 동구 대전로에 일제동양척식회사 건물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헤레디움(T.070-8803-1922), 인천 중구 자유공원서로37번길에 화안갤러리(T.0507-1340-7986), 충남 서산시 관아문길에 서산시청 작은미술관(T.1422-45)이 개관했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평가인증을 실시, 140개 우수 공립박물관을 선정 발표했다. 2022년 9월-12월까지 서면평가, 현장평가, ‘평가인증심사위원회’심의를 진행, 전시와 교육, 수집, 연구 등 박물관 기본 기능 수행 여부와, 박물관의 조직·인력·시설·재정 등이 효과·효율적으로 관리되는지 5개 범주, 14개 지표, 18개 세부지표로 사업내용 확인이 어려운 5개관을 제외한 267개 관이 평가받았다. 박물관장 전문성, 효과적인 재정 관리, 관람객 관리 상생협력 분야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검정고무신>의 작가 이우영 씨 별세와 관련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불공정한 계약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표준계약서의 저작권 보호장치를 강화하고 15개 분야 82종 표준 계약서를 전면 재점검하고 불공정 계약 방지 사례 교육확대와 계약관련 분쟁 해결을 지원하며, 문화산업 공정유통 및 상생협력법 제정을 조속 추진한다. 또한 만화산업의 환경변화를 반영하고 공정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표준계약서 사용 권고 등을 포함한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2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3월 15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문화예술체육관광 국가제정 2% 시대를 여는 비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문체부 예산 비중은 전체 국가예산대비 1.06%로 2000년의 1%와 비교하면 지난 20년간 0.06% 확대되었다. 예산의 2%는 해당 분야 진흥을 위한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3 미술품 대여사업 ‘한국 차세대 작가 프로모션 전시 지원’에 송은, 아트선재센터, 사비나미술관, 뮤지엄헤드, 자하미술관을 선정했다. 또, ‘2023 아트페어 육성지원’에 국제형은 아트부산, 키아프서울 선정. 활성화형은 Diaf, 체크인 호텔 포토 페어, 더프리뷰 성수 with 신한카드, 어반브레이크, the Void-Art show ‘Odyssey’, 브리즈아트페어, 조형아트서울, 아트페스타서울을 선정했다.

·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은 권리자 불명 저작물로 한국화가 김기철 작품 1점, 서양화가 김용식 작품 5점, 조각가 도태근 작품 1점을 게시하고 저작재산권자를 증빙하는 자료를 제출하여 권리자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였다.

· 국립중앙박물관은 2023년 업무추진계획을 공개하였다. (1)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체계적 지원방안 마련, (2)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한 조사연구과제 발굴 체계적 조사연구 추진, (3) 고구려 역사·문화 콘텐츠 강화, (4) 다양한 국내·외 문화 소개 특별전 개최, (5) ICT와 문화유산 융합, 지능형 서비스 기술 개발 및 활용, (6) 국립박물관 전시용어·형식 개선사업 성과 활용 확대 등을 추진한다.

·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후원회는 제13회 총회를 지난 3월15일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처음으로 대면으로 진행하였다. 29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2021년 사업 결산 및 2022년 사업 승인이 이루어졌으며, 신규 후원회원 중 민태홍 홍익대 교지편집장과 김순기 한국서예관장의 소개가 있었다.

· 안산시는 김홍도미술관에 202점을 기증한 故 장성순, 100점을 기증한 故 성백주 작가의 상설관 개관한다.

수상

· 한국예총 36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미술 이숙자, 이영아, 이시규, 라영태 등 29인, 정부표창, 예술·문화공로상 등 총 64인 수상.

· 13회 일우사진상 출판부분 김승구, 전시부문 기슬기, 보도·다큐멘터리부문 문선희 수상.

· 10회 석남이경성미술이론가상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 수상.

· 4회 박동준상 미술부문 민성홍 수상.

· 서울문화재단 1회 서울예술상 시각부문 최우수상 이은우 <직각 마음>, 우수상 돈선필 <괴·수·인> 수상. 상금 1,000만원, 500만 원 각각 수여.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라익스아카데미 테오도라니메이어상 장세진 작가 수상.

동정

· 이광수(1956- ) 세계조형예술협회 IAA 회장 선출. 한국인 최초 한국미술협회 25대 이사장. 한국미술포럼 대표. 임기 2027년까지.

· 황달성(1953- ) 한국화랑협회 회장 연임. 1992 금산갤러리 대표. 2006 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장, 2011 뉴욕 코리안 아트쇼 예술 총감독 등 역임.

부고

· 남궁요숙(1929) 3.18 별세. 국산 그림물감 선구자 알파색채 전 대표이사.

· 박영주(1941) 3.6 별세. 이건산업 창업주. 메세나협회 회장, 예술의전당 사장 역임.

· 이리형(1941) 3.6 별세. 한양대 명예교수. 63빌딩 설계자. 대한건축학회 회장 역임.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 이우영(1972) 3.11 별세. 한국 만화 최장기 연재기록을 가진 <검정 고무신> 작가.

· 페터 바이벨(1944) 3.1 별세.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 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생. 카를스루 ZKM 예술미디어센터 센터장 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