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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뷔페 그리고 빌레글레》 , 소마미술관

객원연구원

《뒤뷔페 그리고 빌리글레》
2022-10-01 ~ 2023-01-31
서울 소마미술관 2관




 프랑스 현대미술의 선구자 장 뒤뷔페의 특별전 《뒤뷔페 그리고 빌레글레》가 2022년 10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소마미술관 2관에서 개최된다. ‘아르 브뤼’와 ‘아상블라주’ 개념을 확립한 장 뒤뷔페의 대표작 67점, 그리고 장 뒤뷔페의 영향을 받은 자크 빌리글레의 32점의 작품을 통해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기존의 인식에 의문을 던지는 그들만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장 뒤뷔페는 가공되지 않은 순수 그대로의 예술이자 미술계와 전혀 관계없는 이들의 무의식적인 창작품을 ‘아르 브뤼(Art Brut)’라는 개념으로 지칭했다. 이때 아르 브뤼는 작품을 구성하는 재료나 소재, 주제의 제한으로부터 자유로우며 그만큼 비형식적인 성격을 띤다는 점이 특징이다.




장 뒤뷔페, <기억의 사슬Ⅰ>, 1964, 종이에 비닐, 콜라주, 파리 뒤뷔페 재단 소장



 또한 장 뒤뷔페는 음료수병과 같은 일상 용품을 재료로 활용하여 평면 회화에 삼차원성을 부여하는 ‘아상블라주(Assemblage)’ 기법을 창시하였다. 이러한 두 개념은 오늘날까지 널리 통용되는 기법이자 작품 유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시는 네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장 뒤뷔페의 초기부터 말기에 이르는 작품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이때 작가의 연대에 따른 순서가 아닌 전성기 시대의 작품을 먼저 전시했다. 특히 장 뒤뷔페의 우를루프(1962-1974) 연작은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붉은색, 푸른색, 흰색 조합의 형상이 반복되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사전에 정립된 규칙에 저항하던 장 뒤뷔페의 창조성을 발견할 수 있다.




장 뒤뷔페, <실현 가능한 모형>, 1971-1973, 파리 뒤뷔페 재단 소장



 ‘쿠쿠바자’는 뒤뷔페가 1971년 당시 애니메이션의 장식으로 사용될 그림을 제작하기 위해 그의 조수들과 함께 만든 대형 패널 작업 프로젝트로, 우를루프에서 더욱 발전된 형태를 보여주며 연극적인 성격을 드러낸다.




자크 빌리글레, <모리스 컹탕 광장>, 1975, 찢어진 벽보를 캔버스에 풀로 부착, 파리 갤러리 발로아 소장



 장 뒤뷔페가 작업한 포스터는 훗날 동네를 산책하던 자크 빌리글레에게 발견되었고, 빌리글레는 자신의 ‘비회화 속의 회화’ 작업에 해당 포스터를 활용하면서 두 작가의 만남이 시작된다.




장 뒤뷔페, <모나리자(여자의 큰 두상)>, 1948, 캔버스에 유채, 개인소장




장 뒤뷔페, <금반지>, 1958, 캔버스에 유채, 파리 뒤뷔페 재단 소장



 1944년부터 시작된 장 뒤뷔페의 석판화 시리즈는 코를 푸는 사람, 커피 그라인더 등 우리 일상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평범한 삶을 주제로 다룬다. 지극히 일상적이고도 본질적인 사소한 행동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도리어 독창적이고 감동적인 것을 나타내려 했던 일련의 작품들은 뒤뷔페에게 열망적인 동기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장 뒤뷔페, <피아니스트>, 1944, 종이, 파리 뒤뷔페 재단 소장



 이외에도 본 전시는 특별관을 통해 장 뒤뷔페의 작업 활동 당시의 비하인드 영상과 인터뷰 영상을 제공하며 관람객이 그의 작업 방식과 예술 세계, 가치관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전시 관람을 마무리하도록 만든다.


최정원 jeon9w0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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