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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크밋나븐: 빅 픽쳐》, 사비나미술관

김달진


《허스크밋나븐: 빅 픽쳐》
2024.7.25-10.27
사비나미술관









《허스크밋나븐: 빅 픽쳐》는 한국-덴마크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덴마크 작가 허스크밋나븐의 국내 최초 대규모 개인전으로 7월25일부터 10월27일까지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린다. 7월24일 기자간담회는 강재현 학예실장 사회로 이명옥 관장의 전시소개, 질의응답, 전시투어로 이어졌으며 통역은 미술평론가 안소현. 허스크밋나븐은 그래피티 작가로 얼굴 노출되지 않도록 부탁이 있었다. 이명옥 관장은 이번 전시는 '오직 사비나미술관만을 위한 유일성, 독점성, 한시성을 가진 전시'라고 요약했다.

허스크밋나븐은 정체를 숨기고 작품만으로 소통하는 예술가로, 미술관, 공공장소, 도시 벽면 등 다양한 공간에 작품을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위안과 영감을 선사한다. 풍자적 유머가 돋보이는 그의 작품은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것을 넘어 아동 권리, 전쟁, 질병, 불평등, 차별 등 사회 문제를 다루며, 능동적 참여를 촉구하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비나미술관은 굉장히 흥미로운 공간이다. 열려있는 공간과 다양한 벽면이 있다. 그리고 미술관이 보유한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아이디어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공간을 하나로 만들어줄 수 있는 벽화 위에 나의 판화 작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작가는 인터뷰 중에 밝혔는데, 그는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여 사비나미술관 공간 특성에 맞게 현장에서 직접 대형 벽화를 그려 완성했다. 전시장 벽면을 거대한 캔버스로 활용한 벽화는 압도적인 규모와 대담한 색채, 강렬한 그래픽적 표현으로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다. 벽화는 전시기간 동안에만 한시적으로 공개되며, 전시 종료 후에는 제거되고 벽면은 원상 복구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 벽화는 한국의 관람객들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유일한 작품이며 오직 사비나미술관에서만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벽화의 현장성, 독점성, 즉시성은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예술 경험을 제공하며 오래도록 기억되는 특별한 순간을 선물할 것이다. 






 벽화뿐만 아니라 회화, 드로잉, 판화, 영상, 오브제 등 총 158점의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이 소개되어 작가의 예술세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A4 용지 한 장을 찢고, 접고, 구부려 움직임과 공간감을 강조한 3D 입체드로잉은 종이의 물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보여준다. 158점의 출품작들은 풍자와 유머, 상상력을 가미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사랑과 평화,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강조하고 관람객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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