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이 자연과 얼마나 다른지, 어떻게 자연의 일부분이 되는지, 또는 자연으로 융합되는지는 아주 근본적인 질문들이다. 자연과 인공적인 것 사이의 경계는 무엇인가….” -소우 후지모토올해로 13번째인 ‘서펜타인갤러리 파빌리온 2013’은 일본인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Sou Fujimoto, 1971-)가 디자인을 맡았다. 파빌리온 디자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과학 기술 박물관인 파리 국립 기술공예 박물관(Musée des Arts et Métiers)에서 기획한 ‘엔키 비라르(Enki Bilal)’ 전이 지난 6월 4일부터 파리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엔키 비라르(Enki Bilal 1951)는 베오그라드 태생의 프랑스 작가로 SF만화를 주로 다루며 정치와 현실, 인간의 역사의식에 대해 시니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1980년대 이...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1954-)의 개인전이 베를린 마틴그로피우스바우에서 열리고 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면서 매체 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카푸어는 인도출신으로 영국에서 미술교육을 받았다. 1990년 영국을 대표하여 베니스비엔날레에 참가하였고, 1991년에는 터너상을 수상한 그는 지난해 런던 올림픽 기념 조형물을 제작하기도 했...
1973년 아틀란타에서 태어나 브루클린에서 작업하는 리들리 호워드의 개인전이 보스턴 파인아츠미술관에서 열린다. 호워드는 보스턴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예술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에드워드 호퍼나 에드 루세이의 회화 기법을 섞은 듯, 추상과 구상, 감성과 무감각을 오가는 묘한 느낌의 회화로 인지도를 쌓아가는 작...
‘긴밀한 공간 (Close Quarters)’은 이스탄불 모던사진갤러리(Istanbul Modern Photography Gallery)에서 독특한 컨셉으로 기획한 터키의 현대 미술사진전이다. 본 미술관의 사진 자문위원단의 심사를 통하여 선정된 18인의 터키 사진작가들은 사진이 가지는 전형적인 두 가지 형식 - 도큐멘터리적인 기록에서의 사진과 연출을 통한 스튜디오 사진 - 에서 벗어나 혹...
오스트리아의 화가이며 예술, 생태학, 건축을 결합했던 선구자로 인본주의와 환경 문제를 다룬 그는 강렬한 색채와 유기적인 형태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쳐 나갔으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주장하며 환경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색채와 형태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지녀 미술에 두각을 나타냈다. 그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은 ...
1916년생 레바니즈 작가, 살로라 라우다 쥬캐어는 20세기 미술사에서 중동지역 추상예술의 선구자로서 빼놓을수 없는 인물이다. 그녀의 첫 뮤지엄 전시인 이번 회고전은 회화, 드로잉, 건축, 텍스타일과 보석등 그녀의 대량 생산적이고 실험적인 조각작품들을 전시중이다. 관객들은 작가의 관심사였던, 과학, 수학, 이슬람 예술, 시등의 소재들이 어떻게 다양한 ...
홍콩예술관은 소장품 중 명나라 말기에서 근대까지 100여 개 작품을 선발해 중국회화의 흐름을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는 초기 광둥 지역의 명가 장무, 리앙위웨이 등과 ‘격산화파(隔山畫派)’의 쥐차오, 쥐리엔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일본에서 유학하여 서양화 기법을 도입시킨 ‘영남화파(嶺南畵派)’의 대표작가 까오지엔푸, 까오지펑,...
아랍에미리트의 문화도시 샤르자(Sharjah)에 있는 비영리 미술 기관인 마라야아트센터(Maraya Art Centre)에서 조각공원 프로젝트의 일부인 ‘The Hierarchy of Being : Architecture That Moves’의 막을 연다. 본 프로젝트는 이라크 출신의 현대미술 작가 와파 바이랄(Wafaa Bilal), 큐레이터 사라 라쟈(Sara Raza) 그리고 건축가 제임스 크라우포드&...
아무리 거대한 구조물도 천으로 덮어버리는 크리스토(Christo, 1935-)가 이번에는 높이가 117.5m에 지름이 무려 67.6m나 되는 거대한 산업용 가스저장탱크 내부를 덮어 버렸다. 1920년대 철강공단을 위해 지어진 이 가스저장탱크는 1988년부터 전시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실내조각’ 제작을 위해 자그마치 20,350㎡의 천과 4,500m의 밧줄...
스위스 아티스트인 피슐리/와이즈의 전시 ‘바위 위에 또 다른 바위’전이 서펜타인 갤러리 입구에 설치되어 향후 1년간 전시될 예정이다. 거대한 바위위에 아슬하게 얹어진 또다른 바위로 구성된 이 작품은 높이 5.5미터로 거대한 두 화강암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안정과 불안정, 구성과 해체의 경계를 설명한다. 70년대말부터 함께 일해온 스위스 작...
디자인은 더이상 물건을 예쁘게 만드는 과정으로만 설명될 수 없다. 전시는 인간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돕는 디자인의 기본 목적을 바탕으로 건축이나 가구부터 인터페이스, 인터넷, 생명공학 등 우리 삶 곳곳에 퍼져있는 영역을 조명한다. 또한 모마는 심즈, 팩맨 등 14개의 비디오게임을 전시하여 새로운 컬렉션 시작을 알렸...
‘매체에 구애를 받지 않는 현재, 회화라는 매체를 선택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무엇이 그들로부터 회화를 택하게 하는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하는 이 전시는 미국과 유럽의 젊은 작가 15인의 회화작품을 전시한다. 무형의 매체로 작업이 가능한 오늘날 끊임없이 변화하는 화가의 역할과 의미를 탐구하며, 현대미술에서 회화...
뉴욕의 유명 컬렉터 윈스럽 켈로그 에디는 1999년 프릭 컬렉션에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영국에서 제작된 38점의 중요한 시계들을 기증했다. 에디의 기증품을 토대로 열리는 이 전시는 1500년부터 1830년까지 제작된 시계 25점을 전시하며 피에르 드 포비스, 조지 스미스, 앙리 아를로, 토머스 머지, 아브라함-루이스와 앙투안느-루이스 브레게 등 유명 시...
오랜 역사와 예술성에도 불구하고 그간 서양 미술세계에서 주목받지 못한 발리의 예술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전시는 최근 미술관이 소장하였으며 11세기 서사시를 주제로 한 회화 <아르주나의 유혹>을 중심으로 열린다. 당시 궁중 양식을 대표하는 이 작품은 영적인 힘을 가진 전사 아르주나의 결혼을 그리며, 회화 외에도 자바 북...
린펑민 화전전@웡단시엔(翁誕憲), 린펑민과 은사 리앙보총(梁伯聰), 200×200cm, 유화중국 근대미술의 대가 린펑민(林風眠, 1900-1991)는 화가이자 교육자로써 중국미술학원 초임 총장 이였다. 이번 전시는 린펑민의 예술사상과 학술맥락을 강조하고 그를 기념하기 위해 현대 작가들이 린펑민을 대상으로 창작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이들의 작품들은 생생하게 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