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고, 가을과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이 왔습니다. 무수했던 나뭇가지 잎사귀들은 바람결에 흩어지고 이내 노을빛으로 물들었다 그리곤 앙상한 가지로 남아 시린 시간을 버티고 마치 태고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듯 그렇게 그곳에서 봄을 맞이합니다. 이 계절이 변하는 동안 김연수 작가의 산책길에는 위로와 상념들이 함께였나 봅니다...
ㅇ 전 시 명 :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Re_SPECT : Korean Modern Art) ㅇ 전시기간 : 2023. 4. 6(목) ~ 8. 27(일)ㅇ 전시오픈 : 2023. 4. 6(목) 오후 5시, 소마미술관 세미나실ㅇ 주최/주관 : 국민체육진흥공단, 조선일보사, 디커뮤니케이션 /...
○ 사 업 명 : ■2023서울국제불교박람회/제11회 붓다아트페어 2023Seoul International Buddhism Expo (약칭 : BEXPO) / BUDDHA ART FAIR ○ 행 사 기 간 : 2023.3.30(목)~4.2(일) / 4일간 ○ 장 소 : ...
이페로 개인전: Dear My Cake이페로가 그린 케이크는 달콤하고 따뜻하기보다 씁쓸하고 불안해 보인다. 붉은 레이스로 장식된 케이크의 표면은 핏빛으로 뭉개져 있고, 왕관을 올린 공주의 생일 케이크처럼 보이는 그림에는 스산한 기운이 감돈다. 컵케이크를 덮고 있는 크림은 부드러우면서도 딱딱해 보이고, 컵케이크를 감싼 종이 포장은 얼룩져 있다. 각각의 ...
몽상가 장경국은 세계 안에 사는 우리 인생의 다양한 모습들을 ‘몽상’한다. 관객은 그의 회화에서 우리 삶에 대해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문득 바슐라르의 반향(resonnances)과 울림(retentissement)이 떠오른다. 그는 그들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반향은 세계 안에 사는 우리 인생의 다양한 측면들로 흩어지는 반면, 울림은 우리 자신의 존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