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물질의 사이# 2, 2017, 유성목판화, 61×93cm 신작을 중심으로 목판화 작품 1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로 프랑스 철학자 시몬 베유가 쓴『중력과 은총』의 책의 제목을 인용해 전시 제목 사용하고 있다. 다양한 종교 신앙의 원인으로 싸움이 끊이지 않는 현재의 세계에서 하나님을 순수하게 믿으면서 학살당하는 어린이들과 그들의 어버이를 보는 ...
2017 중국-중.동.유럽 국가 문화계중국미술관 국제교류전@전시현장본 전시는 리투아니아 문화부와 공동주관하여 20세기에서 현재까지의 리투아니아 예술발전을 선보인다. 전시주제는 ‘풍경’이라는 관점에서 인간과 지역 간의 특성과 관계를 구현하고 있다.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작품등 모두 69점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구성은 4파트로 나눠 ‘...
한/칵(Hahn/Cock) 설치전경(2013/2017), 렌더링, 워커아트센터 제공독일의 대표적인 조각가 카타리나 프리츠(Katharina FRITSCH, 1956- )는 역사·전설·전래동화·꿈 등의 주제를 통해 인간의 인식과 경험에 대한 작업을 해왔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나 신체 부위, 물건 등을 전혀 예상치 못한 크기, 재질, 또는 색상으로 구현하여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자, 1947 ⓒ알베르토 자코메티/영국 ACS+DACS, 2017조각가·화가·데생가로 알려진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 1901-66) 특유의 길다란 인물 형상들은 현대미술에 있어 매우 친숙한 이미지이다. 20년 만에 열리는 회고전으로 20세기 예술을 대표하는 위대한 예술가인 마티스·피카소·드가와 나란히 자코메티의 위상을 확인할 수 ...
전시 전경프랑스 생테티엔근현대예술박물관 소장 51점의 서양회화작품을 전시한다. 19세기 초에서 20세기 후반까지 백년간 서양예술은 여러 예술운동과 풍격유파를 걸쳐 많은 대가들을 탄생시켰는데 그중 모네, 쿠르베, 피카소, 피에르 술라주 등의 작품을 본 전시에 선보인다. 시대와 화풍으로 구분해 6파트로 나눠지는데 ‘풍경에 대한 신(新)감지’·‘서양예...
세르게이 포노마레프, 유럽 이민 위기 시리즈, 2015, 그리스 스칼라 ⓒ세르게이 포노마레프국제적 사진상인 ‘픽테트 사진상(Prix Pictet)’이 올해 7회를 맞이하였다. 2008년 제네바 지역의 픽테트 그룹이 설립한 픽테트 사진상은 사진의 힘을 이용하여 지속 가능한 문제들, 특히 환경 관련 문제들에 전 세계적인 주목을 끌고자 설립되었다. 그간 물·지구·성장·...
존 컨스타블, 건초마차, 1821스튜어트 미들턴(Stuart MIDDLETON)의 비디오 작품과 장소 특정적 설치 작품은 현대의 농산업 가축 집에 사용된 건축물을 참조하였다. 재료의 선택과 물리적 개입의 규모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구조적 억압에 관한 비평적 입장을 전제로 하며 사회·정치·경제·생물학적·지리학적 공간·공동체를 유지하는 복잡한 관계로서 풍...
도시, 목판화 ⓒDACS 2017글이 없는 프란스 마세릴의 목판화 그림 소설 『도시』의 1925년 출간된 원본에서부터 50개의 개별 목판 인쇄물들이 소개되었다. 현대 그래픽 소설의 시초로 알려진 작품 『도시』는 대도시에 살고 있는 익명의 개개인들의 일상적인 삶을 그린 소설로 베를린, 제네바, 파리에서 살았던 마세릴의 경험에서 탄생되었다. 단색의 일러스트들...
카를 슈미트 로틀루프, 연인들, 1920‘청기사파(The Blue Rider)’라는 그룹을 조직한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1866-1944)를 시작으로 유럽의 많은 작가들이 재현적인 기법을 버리고 선과 형태 또는 색상만으로 표현하는 철저한 추상 기법을 채택했다. 이러한 변화는 당대 활발히 활동하던 다른 표현주의 작가들에게도 깊은 영향을 끼쳐, 다수의 작가들...
세계평화기념성당, 촬영: 이치가와 야수시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중 한 명인 무라노 토고(村野藤吾, 1891-1984)는 자신의 독특한 건축 사상에 의해 수많은 개성적인 건축을 선보였다. 대표작은 히로시마 <세계평화기념성당>(1954)으로 2006년 전후 건축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지금의 성당의 형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
해변...여름, 1973비디오작가이자 사진가, 조각가이자 글 작가인 폴-아르망 제트(Paul-Armand GETTE, 1927- )는 예술과 과학의 관계에 관심을 갖고 평생동안 여성의 신체와 생물학에 대해 무한한 열정을 쏟아왔다. 이번 전시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와 사진작업 <해변...여름>(1973)을 혼합하였다. 관능적이며 시적인 그의 행보는 여...
들라크루아, 꽃다발, 수채화들로크루아(Eugène DELACROIX, 1798-1863)의 작업은 물론 예술가로서의 자세를 진심으로 경외하였던 모리스 드니(Maurice DENIS, 1870-1943)는 작가의 사후에 탄생하여 동시대에 직접적 교류를 나누진 못하였지만 박물관등의 공공 컬렉션을 통해, 그리고 폴 세잔, 오딜롱 르동, 폴 고갱 등 중간자적 작가들의 이 낭만주의 화가에 관한 취...
무제(1,000개의 캔), 2015, 알루미늄, 작가 제공공상과 트라우마, 이상의 요소들을 엮어 미결된 내러티브를 만들어내는 카아리 업손(Kaari UPSON, 1972- )이 뉴욕에서 개최한 첫 개인전이다. 그녀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화제로 잿더미가 된 집을 방문하게 되면서,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래리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다 타버린 낡은 집에서 발견된 ...
내셔널 지오그래픽, 베리 비숍지난 125년간의 탐험과 여행을 담은 100여 점의 상징적 사진들과 6점의 비디오를 소개한다. 한 세기의 업적, 탐험, 과학, 인간과 동물의 모험들을 조명한 사진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파리 전시는 내셔널지오그래픽스의 모험의 본질인 자연, 발견들, 민족들과 저널리즘이 네가 지 단어를 이야기한다...
설치 전경, 2017, Artforum 제공에나멜로 뒤덮힌 악어가죽이나 금속 체인으로 만들어진 가운이 눈 앞에 펼쳐지며 사이보그의 의상실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바닥에는 척추뼈를 해부해놓은 것 같은, 다소 기괴한 생김새의 오브제가 놓여 있고 달콤하지만 음산한 내음이 전시장에 감돈다. 몸과 기계, 또는 자연과 과학의 만남. 그 교차점에서 전혀 예기치 못한 ...
루이즈 롤러의 정물화, 2003/2016, 메트로픽쳐스 제공루이즈 롤러(Louise LAWLER, 1947- )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끊임없이 재조합하여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재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회고전에서도 역시나 전시장에 맞춰, 제각기 확장되거나 변형된 이미지를 이용하여 리포맷의 미학을 위트있게 선보인다. 조각정원에 설치된 작품 <새소리>에서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