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PRESS.SEOUL김명숙 《木 林 相》작가의 말여러분은 사제와 수사에게 가느니 나무에게 고백하러 가는게 낫읍니다.-「치즈와 구더기」에서 이단으로 몰려 재판정에 선 물방앗간 주인 메노키오의 진술어느 날 새벽 나무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그 순간 나무들은 더 이상 내가 바라보는 대상으로서의 나무가 아니라, 오히려 나를 사유하는 주체가 되어 나를 ...
갤러리세인 초대 장희진 개인전 ㅡ색의 이면(Other Sides of Colour)갤러리세인은 생활 속의 예술을 지향하는 운영 방침에 따라 온라인으로도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컬렉션도 할 수 있도록 네이버 '아트윈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역량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나아가 개성 넘치는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네이버 아트윈도의 이름으로 공모전도 진행했...
전시 서문 고요한, 곧 다급한, 다시고요한이은지의 <숨 참기> 숨을 참으면 호흡기의 들숨과 날숨은 멈추고 이내 고요한 폐색감이 머리를 가득 감돌며 숨 못 쉬는 이를 위태롭게자각시킨다. 이때 숨을 급히 내쉬면 안도감이 헐떡이며 전신을 파고들고,다시 자기 자신에 대한 자각이 다급하게 숨구멍 안팎으로 흩어진다. 우리는 목을 죄어...
전시소개길가에 핀 파꽃에 보석을 달아주고, 밤이 가득 열린 나무를 밤하늘 가득한 별이 되게 하였던 최덕화 작가의 눈에 약사동은 보물이 가득한 곳이었다. 저마다 모양이 다른 창살과 녹슨 대문의 사자 문고리. 텃밭에 핀 도라지꽃과 배추, 약사천의 돌들과 오리는 작가의 세상 속에 들어와 특별한 약사리무늬가 되었다. 리놀륨판에 조각도로 하나 하...
▲전시명: 빛의 벙커: 빈센트 반 고흐 / 별이 빛나는 밤▲기간: 2019.12.06 (FRI) - 2020.10.25 (SUN)▲장소: 빛의 벙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39-22)▲관람시간: 10시 – 18시 (10월-3월, 입장마감 17시) 10시 – 19시 (4월-9월, 입장마감 18시)▲입장료:...
2019 Art Chosun on Stage Ⅴ피에르 마리 브리쏭 < CLOUT : 에덴동산으로의 귀환 >2019-12-05 ~ 2019-12-15조선일보미술관■ 전시 개요 - 전 시 명 : 2019 Art Chosun on Stage Ⅴ_피에르 마리 브리쏭 (Pierre-Marie Brisson) < CLOUT : 에덴동산으로의 귀환 >- 장&nbs...
'껍데기'-유벅의 세계서길헌(미술비평, 조형예술학박사) 때로 우리의 눈을 미혹하는 이미지들은 알고 보면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이루는 환영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겉모습만을 보려 하고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을 보려 한다. 그럴 때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사물들의 껍데기이다. 세워진 것, 서 있는 것들을 안쪽에서 떠받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