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연 개인전강지연 작가는 일상 속 익숙한 사물들과 순간들을 통해, 인간 내면의 욕망과 감정의 잔상을 시각화한다. 이번 전시 《The Surface of Desire》는 삶에 스며든 욕망과 그 흔적들을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자개의 표면처럼 화려하지만 얇고, 빛나지만 불안정한 욕망. 작가는 이를 통해 현실과 이상, 억압과 동경 사이의 긴...
손대현 개인전수곡 손대현 장인은 열다섯에 나전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옻칠에 입문한 후, 60여 년 동안 칠을 하고, 말리고, 갈아내는 공정을 반복해왔다. 겹겹이 쌓인 옻칠 속에는 보이지 않는 시간이 응축돼 있으며, 은은한 결 안에는 축적된 수행과 절제된 미감이 만든 밀도가 깃들어 있다. 보이는 것 너머의 세계, 속을 만드는 것...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은 8월 30일(토)부터 10월 2일(목)까지 김원진 개인전 《언어 없는 춤》을 개최한다. 《언어 없는 춤》은 죽음을 관념이 아닌, 육체를 통과하며 맞닥뜨린 실재의 사건으로 다룬다. 급작스럽고 치명적이었던 신체의 붕괴는, 내가 오래도록 상상해오던 어떤 순간의 기대—느리고 서사적일 거라 여겼던—를 산산이 무너뜨렸다. 죽음이 다가오...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은 8월 30일(토)부터 10월 2일(목)까지 유도원 개인전 《퍼플 스크린》을 개최한다. 유도원의 개인전은 예술의 시간이 매년 진행하고 있는 신진작가 공모 '아티스트 프롤로그 2025'의 선정작가 개인전으로 진행된다.《퍼플 스크린》은 본래 보라색인 테니스 코트가 송출 영상에서 파란색으로 보이는 현상을 관찰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