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전경 독일문화원의 제안으로 타이완, 한국, 일본, 중국의 기획자 황지엔홍(黃建宏), 김선정, 카미야 유키(Yukie Kamiya), 루잉화(盧迎華)가 공동기획한 순회전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히로시마, 타이베이를 걸쳐 마지막인 베이징까지 이어졌으며 전시과정 중 새로운 환경에 대한 문제들이 제시되었고 동시에 새로운 아이디어도 첨가되었다. 베이징 전시...
오토 슈베르트(Otto SCHUBERT), 무제, 1917, LA카운티미술관 제공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의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극히 혼란한 상태였다. 암울한 나날 속에서 사람들은 변화에 대한 희망을 가슴에 품은 채 소설, 연극, 영화 등으로 도피하듯 일상을 지탱해 나갔다. 자연스럽게 내적 세계에 치중하는 표현주의와 완벽한 환영을 창조하고자 시도하는 자연주의가...
전시 전경2012년 코르넬리우스 구를리트(1932-2014)의 아파트에서 약 1,500여 점의 미술작품이 독일 경찰에 의해 발견되어 ‘나치 약탈품’으로 주목을 받은 이래 현재까지 소유주 등 출처가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소장품의 일부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특히 코르넬리우스의 아버지이자 이 소장품을 구축한 장본인, 박물관 관장에서 미술품 거래상으로, 그리고 ...
전시 전경인간이 예술을 창조하기 시작한 이래 다뤄지고 있는 동물의 모습을 다양한 작업을 통해 보여주는 전시이다. 동굴벽화에서부터 눈을 감은 강아지의 모습이 정겹게 다가오는 프란츠 마크의 <눈 위에 누워있는 강아지>(1910-11), 현대 작가 더글라스 고든이 ‘자연을 담은 비디오 예술 작업과 의학 다큐멘터리’의 중간적인 시선으로 코끼...
석조상인 척하는 자화상, 2006, ZKM아트센터 제공인권운동가이자 에세이스트, 시인이자 아티스트인 지미 덜햄(Jimmie DURHAM)은 1970년대 북미 인디언 운동의 선두에 있었고 80년대 뉴욕 다운타운의 작가 커뮤니티에서 두각을 보였다. 그 후 멕시코로, 또다시 유럽으로 이주하여 현재까지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주로 자연이나 일상에서 찾은 오브제와 텍스트...
변형/어도비, 1947, 매소나이트에 유화, 구겐하임미술관 제공1933년 도미하여 블랙마운틴칼리지(Black Mountain College)에서 교편을 잡게 된 조세프 알버스(Josef ALBERS)의 기하학적 페인팅은 멕시코 고대 유적지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1935년부터 2년간 멕시코를 방문한 알버스와 아내 애니(Anni)는 멕시코의 유적지에서 크나큰 감명을 받고 그 이후로 세 번을 ...
‘탑’ 1964년 야마다 히카루 와카야마 현립근대미술관 소장1964년 도쿄올림픽을 개최를 계기로 개최된 ‘현대 국제 도예 전시회’는 세계 각국의 도자기가 한자리에 모여 일본의 도예 계에 많은 자극과 영향을 주었다. 그 당시 작가들의 증언과 함께 1960년대의 도작기의 움직임을 주목하는 전시이다.- 배상순 일본통신원
무한 거울의 방, 2017, 온라인매체 <데일리아트페어> 제공긴 행렬의 관람객이 늘어선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의 개인전이 데이비드워너갤러리 뉴욕 첼시의 두 지점과 어퍼웨스트 지점에서 동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내 영원한 영혼>, <무한의 망> 회화 시리즈와 함께 신작인 꽃 형태의 대형 조각작품을 선보이며, 이제는 미술계에...
일리야 레핀, 신상(神像) 전면, 1879, 유화벨라루스와 중국 수교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벨라루스국립미술관 소장품 57점을 전시한다. 19-20세기 초기 우수한 러시아 작가 작품에서 이반 크람스코이, 일리야 레핀, 콘스탄틴 마코브스키 등 대가 작품이 전시된다. 19세기 벨라루스 작가들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에서 유학했으며 20세기에는 벨라루스 자체...
라튀유 영감의 가게에서, 1879 한 청년이 옆자리 여인의 의자 등받이에 손을 얹고 눈을 마주하고 있다. 햇살이 가득한 이 레스토랑 주인의 아들이 이 청년이라는 사실을 떠나, 패기 가득한 청년과 우아한 드레스의 상류층 여인, 그리고 웨이터의 시선을 통해 마네가 표현하고자 한 이 인물들의 관계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전시는 이 그림에서처럼 당시 ...
아니타 몰리네로, 놀로파를 위한 개화매해 여름에 열리는 베르사유궁전의 현대미술 전시로 올해 10회를 맞아 17인의 예술가들에 의해 정원이 여러 의미로 재해석되는 가을과 겨울의 산책을 소개한다. 장소의 역사적, 신화적 의미를 사용하여 계산된 감성적인 진행에 따라 방문객이 이 신비한 식물살롱을 이곳저곳으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조각품, ...
트랙 위의 나체, 1962-77, 크로모제닉 칼라프린트, ⓒ2017 Carolee SCHNEEMANN20세기 후반, 여성의 주체성 및 여성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편견에 대한 주제를 다소 파격적인 작품으로 다루어 많은 이목을 끌었던 캐롤리 슈니먼(Carolee SCHNEEMANN, 1939- )의 60여 년간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회고전이 열렸다. <육체의 환희(Meat Joy)>로 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저울을 들고 있는 여인, 1664, 캔버스에 유화, 국립미술관 제공우리에게는 베르메르라는 표기로 더 익숙한 요하네스 페르메이르(Johannes VERMEER)와 1650년대 중반부터 1680년대까지 교류를 가져온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혁신적인 기술의 발달과 물질적인 풍요로움 속에서 꽃 핀 네덜란드 미술의 황금기에는 우아한 신사, 숙녀...
전시 전경, 2017, 뉴욕현대미술관 제공아일랜드 작가인 캐시 윌크스(Cathy WILKES, 1966- )를 회고하는 개인전이다. 인간의 출생, 결혼, 육아, 죽음에 이르는 굵직한 모티브들을 잔잔한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의례적 행위’와 연결해 회화, 조각, 그리고 설치 작품으로 선보인다. 윌크스는 글래스고 곳곳에서 발견한 물건들을 그대로 설치하거나 변형하여 기존의 ...
가노 츠네노부(狩野常信), 리쿠키엔도(六義園図 부분),고리야마성 야나기사와문고 보존회에도시대 도쿄에는 정원이 딸린 다이묘의 저택들이 천 개 이상 있었다. 세계에서도 드문 ‘정원 도시’가 탄생한 셈이다. 정원은 사교와 의례의 장소, 그리고 일상의 동경하는 장소에 대한 마음의 이상향이라 볼 수 있다. 그러한 정원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남기고, 평소...
소피 이자벨 얼반, 모든 이는 여기에 있었다, 2017이번 전시는 국제적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뒤셀도르프 쿤스트할레의 창립 5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전시의 일환이다. 뒤셀도르프 예술학교의 교수와 학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는 ‘아카이브’라는 주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한다. 프랑카 회른쉐마이어(Franka HÖRNSCHEMEYER)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