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아웃 : 정보화시대의 복제 예술, 1990-2010

2.19 - 5.14
뉴욕 현대미술관

지난 20년 동안 예술계는 지리적 범위를 넓히며, 대륙 간 문화와 개념의 교류를 도모해왔다. 예술은 이러한 국제적 대화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는데, 이 중 인쇄는 오늘날 예술의 형태로 자리잡으며, 대량 복제를 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소통 분야에 더 두각을 나타내었다. ‘프린트/아웃’은 서적, 정기 간행물 등의 다양한 형태의 인쇄물을 탐구하는 전시로, 20세기 말부터 현재까지 인쇄를 통한 예술행위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 작품은 고대 인쇄술의 부활부터 현대 작가들의 자비출판 단명자료까지 방대한 범위를 아우르며, 제작방식 뿐만 아니라 역할, 진화 과정 등을 통해 현대 인쇄예술을 정의한다. 1980년 ‘인쇄된 예술’, 1996년 ‘생각하는 인쇄물’을 뒤이어 인쇄라는 매체의 현 위치를 평가하기 위해 현대미술관의 인쇄물과 도감 담당 부서가 세번째로 기획하는 전시로, 20세기 말부터 현재까지 만들어진 200여 점의작품이 전시된다. 아이 웨이웨이, 마르틴 키펜베르거, 루시 맥켄지, 알렉산드라 미르, 로버트라우센버그, 리크릭 티라바니야 등 유명 예술가와 그들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파트가 나뉘어 지고, 또한 ‘뮤지엄 인 프로그레스’와 같은 출판 프로젝트도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