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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테크 하시나요?

편집부

돈 되는 미술품, 부동산ㆍ주식 안부럽다
2005년 11월 9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K옥션의 첫 경매에서 컬렉터 L씨(51)는 천경자의 `편지 읽는 여인`(20×13.7㎝)이라는 편지봉투 크기만한 그림을 6000만원에 낙찰받았다.
몇 차례 호가 경합 끝에 당초 추정가 4000만여 원을 웃도는 금액을 제시해 자기 그림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갖고 싶은 그림을 손에 넣었다는 기쁨도 잠시, 너무 비싸게 샀다는 충고에서부터 경매가격을 그렇게 올려 놓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핀잔까지 주변에서 달갑지 않은 반응이 이어졌다. 그는 10년 뒤에 살 작품을 미리 샀다는 마음으로 기분을 달랬다. 그런데 2년도 지나지 않은 지금 2억원을 줄 테니 그림을 내놓으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2년 전, 아니 몇 달 전에 산 그림이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10배 이상으로 가격이 치솟아 한밑천 잡은 컬렉터들이 많다. 요즘 미술품은 곧 돈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서울 강남에서 수입업을 하는 H씨(49)도 지난해 중순 친구 권유로 도상봉 씨와 오지호 씨 작품을 한 점씩 구입했다. 1년이 채 안 됐지만 H씨가 구입한 그림 가격은 50%씩 올라 연수익률로만 따져도 50%를 넘겼다. 최근 뜨고 있는 이왈종 씨나 사석원 씨 그림으로 갈아탈까 고민중이다.
미술품 투자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소수 애호가들이 그림을 감상하기 위해 수집하던 시대에서 일반 대중들까지 미술품을 구매하는 시대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
`아트테크(아트+재테크)`란 말도 새로 생겼다. 이젠 수익률, 경매, 블루칩, 펀드 같은 재테크 용어들이 미술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다. 미술품이 주식이나 부동산 못지않은 투자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미술시장 호황은 세계 경제의 양호한 성장세에다 저금리 상태에서 풍부해진 유동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더욱이 부동산 가격이 내리막길로 돌아서고 있어 세계 뭉칫돈이 미술품으로 몰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사정이 비슷하다. 우리나라 미술품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이미 다른 재테크 상품 수익률을 앞질렀다. 인기 중견작가 작품 값은 지난 1년 사이 30~100% 뛰었다.
경매시장에서도 박수근 이중섭을 비롯한 근ㆍ현대 서양화가 30명 작품 가격은 33%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계 미술품 평균 가격 상승률 16.5%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뛴 것.
국내 미술품가격지수는 2005년 135에서 2006년 181로 수직상승했다. 그림 값이 올 들어서도 1분기 동안 평균 10% 올랐고 인기작가 작품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보니 부르는 게 값이다.
미술시장은 확장일로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화랑미술제, 마니프, 국제판화미술제를 비롯한 주요 아트페어의 2006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5%나 성장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해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우고 있다.
최근 코엑스 전시장에서 폐막한 올해 KIAF 매출은 175억원으로 지난해(100억원)보다 75% 늘었고 지난 3월 서울옥션과 K옥션의 단 한 차례 경매 거래액이 220억여 원을 기록해 지난해 두 회사 총 거래액 563억원의 절반에 육박하면서 올해 미술시장 빅뱅을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경매 낙찰금액이 총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과 금융기관까지 미술품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그룹 금호그룹에 이어 현대백화점은 스튜디오를 만들어 작가 육성에 나섰고, 애경그룹은 갤러리 몽인아트센터를 세웠다. 굿모닝신한증권 골드브릿지 하나은행은 펀드를 만들어 미술품 투자 큰손으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전체 2000억~3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미술시장 규모도 4000억원 내외로 몸집이 불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 한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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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대호황 최소 1~2년은 간다
미술시장의 열기가 얼마나 더 지속될까. 10년 만에 찾아온 호황이지만 이미 지난해와 올해에 작품값이 하늘 높이 치솟았기 때문에 지금 뛰어들었다가 혹시 상투나 잡지 않을지 망설이는 초보 컬렉터가 많다. 현재 `묻지마 투자` 조짐과 일부 인기 작가들에 대한 쏠림현상으로 부분적인 과열을 보이기도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미술시장의 호황은 앞으로 1~2년은 더 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전망이다. 현재 미술시장이 얼마나 건전하게 성장하느냐에 따라 3~4년의 다소 장기간 호황을 전망하는 전문가도 있다.
이번 미술시장 호황은 1995년 폭락 이후 10년 만에 만난 것이다. 아직은 인기 작가의 작품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제미술시장 분석기관인 아트프라이스닷컴이 분석한 세계미술가격지수는 1990년대 100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93년에는 40까지 하락했다가 2003년을 지나면서 회복해 2007년 초 90선까지 회복한 수준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술시장을 낙관하는 근거로 △미술시장 규모나 가격이 아직 경제력과 소득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시중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미술품이 중요한 투자 대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그동안 부동산 경기 활황으로 새로 지어진 고급 주택 소유자들의 미술품 구입 수요가 새로 생겼다는 점을 꼽고 있다.
김순응 K옥션 대표는 다른 나라의 경제력과 미술시장을 비교해 볼 때 우리나라 미술시장이 상당히 미약해 앞으로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말한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시장 과열 논란에 대해서도 이제 겨우 회복 단계며 앞으로 일시적인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95년과 같은 대폭락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848조원에 걸맞으려면 미술시장 규모는 1조원은 돼야 하지만 이제 겨우 3000억원 안팎에 불과해 현재 시장 분위기는 경제력에 맞게 조정해 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금융기관들도 투자 포트폴리오에 미술을 포함시키는 등 미술품이 부동산, 원자재와 견줄 주요 투자 대상으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이미 굿모닝신한증권이 지난해 75억원의 명품사모펀드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 초 골든브릿지가 100억원의 스타아트펀드를, 또 최근에 하나은행이 80억원 규모의 아트펀드를 내놓았다.
서울 강남에 국내 세 번째 경매사인 D옥션을 설립하고 9월부터 영업을 시작하려는 정연석 엠포리아 대표는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진행됐던 부동산 경기 활황이 미술시장의 호황을 예고한다고 말한다. 그는 새로운 주택 건설로 미술품을 걸 수 있는 수많은 벽이 생겼고 경제력 향상으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미술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본 최대 미술품 경매회사인 신와옥션의 요이치로 구라타 사장(42)도 한국 미술시장이 이제 막 크기 시작해 앞으로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말한다.
하지만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우리나라에 아트페어를 처음 도입한 마니프의 김영석 대표는 앞으로 1~2년 성장세는 이어지겠지만 화랑의 독과점 구조와 `묻지마 투자` 행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미술시장의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가격 폭등을 주도한 이대원 고영훈 배병우 사석원 등 블루칩 작가들은 대부분 경매회사의 대주주인 가나아트갤러리와 현대화랑 소속이다. 이들 작가의 작품은 1년 새 50%의 상승률을 보였다. 1%도 안 되는 소수의 작품들이 전체 미술시장 가격을 주도하고 있지만 이런 쏠림현상이 그대로 지속된다면 문제라는 것이다.
지난 4월 초 `작은 그림 큰 마음전`(인사동 노화랑)에서 전시작품 300여 점이 이틀 만에 동이 난 것은 `묻지마 투자`의 대표적인 사례다. 소품이긴 하나 명품 그림을 100만원에 판다는 소문이 나면서 수천 명이 몰렸고 이들은 포장을 뜯어 작품을 보지도 않고 무조건 구매하는 행태를 보였다. 이 같은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화랑들은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과감한 투자도 서슴지 않는다.
가나, 국제, 아라리오, 학고재 등은 전시시설을 확장하거나 개ㆍ보수를 마쳤고 이음 문 표 PKM 아라리오 아트싸이드 금산갤러리 등은 베이징에, 카이스갤러리는 홍콩에, 아라리오는 뉴욕에 각각 해외지사까지 설립했다.
새 화랑도 줄줄이 진입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팔판동 소격동 삼청동 일대에는 새 화랑이 잇따라 설립돼 이 근처 화랑만도 80여 개에서 100여 개로 늘었다. 옥션도 서울옥션 K옥션에 이어 서울 강남에 D옥션과 전주에 A옥션이 설립됐다.
- 한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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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투자…초보컬렉터 투자 7계명
① 진정 그림이 좋아서 사는지 자문하라
그림을 좋아하지 않으면 작품가치를 알 수 없다. 매매차익만을 기대하는 `묻지마 투자`는 성과를 올리지도 못하고 미술시장도 왜곡시킨다.
② 철저하게 준비하고 꾸준히 공부하라
작가와 그림에 대해 조사해야 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그림이 어떤 것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국내외 아트페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세계 미술시장 동향도 파악해야 한다.
③ 여유를 갖고 멀리 보고 투자하라
구매를 작정할 땐 단기간에 팔려고 생각해선 안 된다. 그림이 좋아 집에 소장하는 여유를 가져야 하고 그림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 매각할 수 있는 자유를 가져야 한다.
④ 소품이나 쉬운 작품부터 시작하라
처음부터 큰돈을 벌려고 생각하지 말고 유명작가의 소품이나 판화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바람직하다. 유명작가의 드로잉은 안전할 뿐 아니라 장기간으로 보면 수익 면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
⑤ 위작 염려 없는 믿을 만한 곳에서 사라
단순히 싼 것보다 작가의 대표작이면서도 작품성이 좋은 것이 결과적으로 싸게 사는 방법이다. 미술품 구입에 주의해야 할 점은 위작을 피하는 것이다. 감정서를 꼭 챙겨야 한다.
⑥ 잘 모르면 한 작가의 대표작을 골라라
가능한 한 도록이나 포스터에 실린 작품을 노리는 것이 좋다. 대표작이나 내세울 만한 작품을 포스터나 도록에 싣기 때문이다.
⑦ 자신이 생기면 젊은 작가에게 투자하라
조금 눈이 뜨일 경우 젊은 작가에게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지금은 작품가격이 비록 싸더라도 언젠가는 전설적인 작가로 자리 잡을 작가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작품이 취향에 맞고 가격이 막 오르기 시작했다면 구매를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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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기 이사 '투명한 미술시장 만들기 다 노력해야'
골든브릿지 스타아트펀드 서정기이사
'금융인들은 미술이나 영화 등 이른바 대체투자(AI) 시장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큽니다. 요즘 아트펀드 열풍도 그것에서 출발합니다.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특히 미술계가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 등 좋은 시장 여건 조성에 협력해야만 미술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습니다. 미술계가 지금과 같은 좋은 시기를 결코 놓쳐선 안 될 겁니다. '
국내 제2호 아트펀드인 골든브릿지 스타아트펀드 서정기 이사(45)는 신중한 조언을 던졌다. 아트펀드가 열풍인 것도 맞고 많은 사람이 미술에 관심을 갖는 건 더더욱 좋은 일이지만 훌륭한 선순환 투자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돈과 미술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종합금융그룹인 골든브릿지가 5개 화랑이 연합해서 만든 회사 한국미술투자와 함께 만든 스타아트펀드는 현재까지 50억원 투자 실적을 내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아트펀드다. 오는 7월까지 30억원, 연말까지 40억원을 더해 올해 총 120억원 투자 실적을 예상하고 있는 스타아트펀드는 지금까지 120여 작품 중 10% 정도를 매각해 평균 15% 내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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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시장은 뜨거운 용광로

지난해 부동산 거품 붕괴나 세계경제 경착륙 우려에도 불구하고 작품값은 하늘 높이 올랐다. 시장 규모도 확장 일로였다. 올해도 그 기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소더비와 크리스티 등 세계 양대 경매업체의 5월 경매에서 14억달러(1조3000억원)가 넘는 미술작품이 거래됐다. 러시아와 중국 등 전 세계 이머징마켓의 큰손이 대거 참여해 미술 작품값을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추상화가인 마크 로스코의 1950년 작품 `화이트 센터`로 15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7280만달러(670억원)에 낙찰돼 당초 예상가의 2배를 훌쩍 넘었다. 이는 지금까지 판매된 로스코의 최고 작품 가격의 4배에 이른다. 이 그림은 미국의 은행가이자 자선사업가인 데이비드 록펠러가 1960년 1만달러(924만원)에 사들인 것으로 투자수익률이 무려 7000%를 넘는다.
지난해도 기록 경신의 해였다. 지난해 6월 오스트리아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1907년 작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이 사상 최고가인 1억3500만달러에 팔렸다. 파블로 피카소의 1905년 작 `파이프를 든 소년`이 2004년 5월에 세운 1억400만달러(2004년 5월)의 기록을 깼다. 그러나 클림트의 그림이 최고가의 영예를 안은 지 5개월 만에 또다시 최고가의 주인공은 바뀌었다.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작가 잭슨 플록의 `No.5, 1948`은 1억4000만달러에 팔려 다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덩치도 커졌다. 시장은 2006년 소더비와 크리스티 양대 경매회사의 경매 기준으로 6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52%나 늘어난 수준이다. 가격(경매 기준)도 평균 25.4%나 상승했다.
뉴욕대학의 장핑 메이 교수와 마이클 모시스 교수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미국 S&P지수가 2배 오른 반면 현대미술품 가격을 나타내는 `메이 모시스지수`는 4배나 급등했다.
미술시장 내부에서도 버블론이 등장하고 있다. 뉴욕에서 일류급 갤러리 페이스윌덴스타인을 운영하고 있는 안 글림처 딜러는 '미술시장에 어마어마한 돈이 몰려들고 있다'며 '미술품 경매시장이 약간 미쳤다'고까지 표현했다.
모시스 교수는 '미술품 경매시장에 헤지펀드 같은 새로운 수단이 등장하면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그러나 미술품 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 44% 오르는 등 기본적으로 유지될 수 없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한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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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준 팀장 '미술품 애호가 꾸준히 증가…과열 아니다'
서울자산운영 윤승준 팀장
지난해 9월 출시된 국내 최초 아트펀드 `서울명품아트사모1호펀드` 운용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윤승준 서울자산운용 전략운용팀장(39)은 이미 투자수익률 10%를 넘었고 3년 누적 목표수익률 30%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팀장은 '미술시장에 대해 일부 과열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미술작품을 소장하려는 신규 애호가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눈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미술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미술품 가격 상승에 대해서도 '경제 규모가 커지고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최근 투기장세에 대한 염려를 일축했다.
윤 팀장이 운용하고 있는 서울명품아트사모1호펀드는 투자운용자산의 95%를 미술품에, 나머지 5%를 채권 어음 콜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상품. 총 75억원 규모로 만기는 3년6개월이며, 목표 수익률은 연 10%다.
최소 가입 금액은 1억원. 김흥수 화백과 고 백남준, 중국 유명화가 위민준 지다춘 등 작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설정액은 총 75억원 규모로 판매 시작 2주 만에 마감됐다.
- 노현 기자

※ 출처 - 매일경제 2007.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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