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연구원
《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
2023.8.31 – 12.3
백남준아트센터 야외, 제2전시실
2023년 8월 30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경, 박상애 학예연구사의 전시투어를 시작으로 질의응답과 야외에 설치된 백남준의 <트랜스미션 타워>(2002)와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진혼곡을 조용히 연주하라>(1997)의 감상 순으로 기자간담회는 진행되었다.
전시투어 현장
《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은 백남준의 <트랜스미션 타워>를 뉴욕(2002), 시드니(2004)에 이어 국내 최초로 백남준의 몇 없는 야외 대형 설치 작품을 구현해 낸 전시이다. 이 작품과 같이 레이저를 활용한 <삼원소: 삼각형>(1999), <호랑이는 살아있다>(1999)와 리움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진혼곡을 조용히 연주하라>가 전시되었다. 또한 2002년 뉴욕에서 시연되었던 <트랜스미션 타워>의 현장 및 리허설 필름과 인터뷰 등의 비디오 아카이브를 시청할 수 있다.
: <트랜스미션 타워>를 2002년 뉴욕 록펠러 광장의 설치 과정과 2023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설치한 과정의 영상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뉴욕에서 진행된 《백남준 트랜스미션》푸티지(2002) 오프닝 스케치 및 퍼포먼스
(왼쪽부터) 《백남준 트랜스미션》푸티지(2002) 백남준 인터뷰, 레이저 리허설, 노만 발라드 인터뷰
<트랜스미션 타워>(2002)와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진혼곡을 조용히 연주하라>(1997)
질의응답 현장
(왼쪽부터)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상애, 김윤서 학예사 / 테크니션 이기준 / 윤제호 작가
Q <트랜스미션 타워>의 소장 배경은?
시드니에서 2번째로 설치 및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트랜스미션 타워>를 2004년(당시, 경기도문화재단)에 소장하였다. 레이저를 포함한 테크니션을 담당하였던 노만 발라드의 작업과 장치는 소장품에 포함되지 않았다.
Q 뉴욕(2002)과 시드니(2004)에서 선보였던 것과 백남준아트센터에서의 차이점은?
: 노만 발라드의 테크니션 대신, 평소 레이저 작업을 주로 다루었던 윤제호 작가와 협업하여 새로운 레이저쇼와 테크니션을 선보인다. 윤제호는 함께 설치되는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진혼곡을 조용히 연주하라>(1997)에 사용한 모차르트 진혼곡의 음률을 변형하고 재조합한 소리와 패턴으로 레이저 쇼를 구성하였다. 송신탑에서 올라오는 레이저뿐만 아니라 백남준 건물 외벽에 반사되는 모습과 반사경, 뒷마당 풀숲까지 쏘아지는 레이저 쇼를 2023년 백남준아트센터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Q <트랜스미션 타워>와 다른 작품과의 연관성은?
: 공통으로 ‘레이저’를 활용한 백남준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백남준은 21세기의 상징이자 새로운 매체, 레이저를 레이저 전문가인 노만 발라드와 함께 여러 점을 제작하였다.
Q 이번 전시에서 언급하고 있는 ‘911테러’에 대한 설명을 보충한다면?
: 월드컵으로 한창 뜨거웠던 서울과 달리 뉴욕은 2001년 911테러의 충격으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해였다. 1주년을 앞둔 여름날, 곳곳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백남준은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자 피아노퍼포먼스<20/21>을 록펠러 광장에서 공개하였다.
백남준의 희귀한 레이저 활용 대형 설치 작품을 직접 방문하여 감상해 보길 바란다. 백남준이 살아 있을 때 직접 시연하고 인터뷰한 영상과 함께 2002년 뉴욕과 2023년 용인을 비교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해질녘, 이전과 이후로 달리 보이는 2023년의 <트랜스미션 타워>를 볼 수 있는 시간에 방문하길 바란다.
작성: 신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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