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이번 전시는 세계 최고 아동문학작가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을 수상한백희나 작가의 첫 단독 개인전이다. 2003년에 발간된 『구름빵』을 포함하여 『달 샤베트』, 『장수탕 선녀님』, 『알사탕』, 『연이와 버들 도령』 등의 원화와 입체 모형을 선보인다. 또한 그림책 속의 캐릭터와 공간을 마련하여 실제 체험해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작가는 다양한 입체와 평면 작품에 애니메이션 요소를 결합하여 생동감 넘치며 개성있는 캐릭터를 그려냈다. 영상존에서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장면 하나하나가 무척 세심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편집부: 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