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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프랑켄슈타인》, 전북도립미술관

김달진



미안해요, 프랑켄슈타인

2023.7.28 - 11.26

전북도립미술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 사이에서 어떠한 존재론적 균열을 일으키는 작품들을 모은 전시이다. 세계를 직물처럼 얽혀있는 존재들의 관계망으로 바라보았다. 최초의 SF소설『프랑켄슈타인』(메리 셀리, 1818)에서 인간에게 위협으로 간주되었던 괴물적 형상을 차치하고 나니 '거기에 있음' 자체로 충분했던 존재의 모습을 발견하며 전시의 제목으로 인용 되었다. 전시작품은 소장품, 공공미술관 작품대여, 전북작가, 외국작가 작품으로 구성했고 전시 관람을 위해 9월8일 방문하였고  담당한 김다이 연구원을 인터뷰 하였다.


1전시실 : 있는 그대로 에서는 쥬스틴 에마의 <공전>, 이주리의 <살다>, 샤하르 프레디 키슬레브의 <슈스>를 통해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이 무엇인지 단초를 제공한다. 너무나 일상적이기에 인지할 수 없었던 것들이 각기 다른 '신체'로서 한자리에 모였다.


2전시실 : 존재-이다 에서는 언메이크랩의 <시시포스의 변수>, 베른트 린터만 & 페터 바이벨 <유 아 코드>, 이신애 <우당탕>, 조이경 <현기증(들)>, 오민수 <폭파>, <제자리 구르기>를 통해 물질과 비물질, 혹은 보이는-보이지 않는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세계를 구성하는 비인간 행위자를 주목한다.



전북도립미술관


이상조


백남준


3전시실 : 지금, 여기 에서는 히토 슈타이얼 <이것이 미래다>을 단독으로 전시한다. 작품이 투사하는 가상의 세계는 자동 생성되고 수집된 데이터들이 객체들의 관계망을 형성한다. 미래는 역설적으로 우리가 현재를 정면으로 응시할 계기의 가능성을 내포하며 이러한 저항적 감각은 선언된 예언을 파기하는 에너지가 되지 않을까?


4전시실 : 사물들의 시간 에서는 나나와 펠릭스 <카메라, 담배, 위스키, 그리고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안성하 <22-09, 담배>, <23-06, 무제>, <23-01, 무제>, <23-02, 무제>, <23-03, 무제>, 박종찬 < 집은…>, 송수미 <나눌 수 있는 호흡>을 통해 인간에게 '기존과 다르게 보고 느끼기'를 제안하는 비인간 사물들, 그리고 그것들의 시간을 선보인다.


5전시실 : 관계망, 하이브리드 에서는 로버트 자오 런휘 < 강을 기억하고자 함>, 이승희 <개도사 1>, <개도사 2>, <문짝시리즈>, <개새집>, 류성실 < 불타는 사랑의 노래>, 정재경 < 어느 기록소>, 나나와 펠릭스 <하천가>, 이신애 <스스스>, <서울잔디>를 통해 인간의 통제권 바깥 혹은 상상의 영역에서 조금 더 넉넉한 자유를 얻은 비인간적 존재들을 조명한다. 


김다이 연구원



정우석 학예연구팀장, 김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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