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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 GIAF 2023》, 강릉시립미술관 외

김달진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 GIAF 2023 서유록 西遊錄 Tale of a City Ⅱ
2023.9.26 - 10.29
강릉시립미술관, 국립대관령치유의숲, 옥천동 웨어하우스, 동부시장, 동부시장 레인보우(233호),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은 강릉의 역사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람과 예술을 이어주고자 시작되었다.  ‘강릉’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도시 공간에서 시각미술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페스티벌은 2022년 <강/릉/연/구>를 시작으로 2023년 9월 26일부터 ‘강릉 이야기(Tale of a City)’ 3부작 중 2부인 <서유록>을 선보인다. 작년 <강/릉/연/구 江陵連口>는 전시기획자, 현대미술작가, 바우길 개척자(산악인), 소셜셰프, 그래픽디자이너, 인권 활동가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답사와 리서치를 통해 강릉을 비추는 일종의 ‘탐험기’였다. 

제2회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 <서유록>은 강릉 김씨가 서울과 인천을 다녀온 여정을 한글로 기록한 기행문 「서유록(西遊錄)」을 주제로, 그녀의 여정을 이어 나가며 강릉을 오고 간 이들의 ‘기행문’을 상상해본다.  국내외 현대 미술 작가들의 참여와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로 구성된다.

「서유록」은 1910년대 초 강릉 김씨 여성이 혼자만의 힘으로 대관령을 넘어 서울에 다녀온 37일간의 여정을 담은 기행문으로, 1913년의 서울 풍경을 제대로 묘사한 기록이자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여성 문인의 여행기로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중요한 사료다. 이에 GIAF23은 격동의 시기에 한계를 극복하며 홀로 여행에 도전하며 개인 가치를 실현한 강릉 김씨를 페스티벌의 안내자이자 주제를 전달하는 상징적 인물로 삼아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GIAF23 《서유록》은 강릉 김씨의 여정과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예술을 매개로 강릉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유기적 관계를 조망하고자, 강릉의 특징을 담은 공간에 마련된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강릉시립미술관, 국립대관령치유의숲, 동부시장 레인보우(233호), 옥천동 웨어하우스 등이 이번 페스티벌의 주요 거점으로 역할을 한다. 



카밀라 알베르티 


홍순명

이우성


고등어

올해 페스티벌에는 고등어, 로사 바바(Rosa Barba), 박선민, 아라야 라스잠리안숙(Araya Rasdjarmrearnsook), 양자주, 이우성, 카밀라 알베르티(Camilla Alberti), 티노 세갈(Tino Sehgal), 프란시스 알리스(Francis Alÿs), 홍순명 등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또 강릉 지역 작가의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3월 진행한 ‘제2회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 전시 작가 공모’로 선정된 송신규, 임호경 작가는 물론, 국립대관령치유의숲에서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흑표범 작가도 이번 페스티벌의 참여 작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GIAF23은 지난 8월 26일에는 10대부터 70대의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으로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으며, 배우 차예련과 주상욱 부부가 목소리를 재능 기부하고 다국어 서비를 제공하는 오디오 가이드, 강릉에서 머물며 페스티벌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스테이 프로그램, (사)강릉바우길과 협력·운영하는 ‘예술바우길’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예술의 대중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페스티벌의 길잡이가 되어줄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프로그램에 관한 세부사항을 담은 애플리케이션 파티클과 GIAF23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운영하는 등 지역민의 참여를 도모하고 관람객과 소통을 시도한다. 



임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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