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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84호 서산 마애삼존불상 균열


숭례문 화재 잊었나…갈라진 ´백제의 미소´


대전일보 > 문화 > 종합 편집 2008-05-19



2008-05-20 1면기사


국보 84호 서산 마애삼존불상 균열
숭례문 화재 잊었나…갈라진 ´백제의 미소´


▲백제의 미소로 불리고 있는 국보 84호 서산마애삼존불상에 심한 균열이 발생, 문화재 당국이 긴급 보수에 나섰다. 불상의 머리 부분에 생긴 균열이 선명하게 드러나 보인다.


[서산]‘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서산 마애삼존불상(국보 84호)에 심한 균열이 발생, 문화재당국이 긴급 보수에 나섰다.

19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있는 마애삼존불상의 세척 및 보존처리 공사를 진행하던 중 불상의 머릿 부분과 우측 상부 등에서 다수의 균열이 발견됐다는 것.

시는 균열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머리 부분에 폭 0.5㎜, 길이 5-6㎝ 정도의 균열이 육안으로도 관측된다고 밝히고 다른 여러 곳에서도 균열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보존처리공사의 자문을 맡은 문화재청 관계자 등은 “두상 등의 균열이 심각해 이를 막는 보수작업이 시급하며 불상 전체에 대한 균열지도를 만들어 지속적인 보수작업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시에 제출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불상의 균열은 최근 발생한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어쩔수 없이 나타난 것”이라며 “더 이상의 진행을 막기 위해 고착제 등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불상 보존처리 공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해 고착제 등을 통한 균열 방지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백제 말기인 6세기말-7세기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삼존불상은 해의 위치에 따라 얼굴의 웃는 모습이 변해 ‘백제의 미소’로 불리고 있다.

- 대전일보 2008.05.20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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