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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 자연 속 내면을 황토색으로 표현한 화가

김달진


자연 속 내면을 황토색으로 표현한 화가
이종무(1916-2003)



당림 이종무는 1916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1935년 고희동 화백 밑에서 배운 뒤, 36년에 일본으로 넘어가 1941년 도쿄 동방미술학원을 졸업했다. 동경미술가협회 및 동광회전 등에 참가하면서 화가로서의 재능을 발휘했다. 1955년부터 66년까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그 후 성신여대, 경희대에서 후학양성에도 힘썼다. 국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예총 부회장, 1982 – 87 예술원 회원을 역임하는 등 한국 근현대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친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미협 이사장일 때 현대미술관건립기금조성전시회를 개최하여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건립을 지원했다.


전쟁이 지나간 도시 1950년

자화상 1958년

이종무는 작품에 향토적, 토속적인 색인 황토색을 많이 사용하였다. 풍경 중에선 특히 산을 주로 그렸고, 인물을 중점적으로 그려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자화상>과 1955년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한 <향원정>이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1950년대 사실적인 작품으로 출발하여 1960년부터 70년대 초기 한동안 조형의 본질을 주관적으로 해석한 비정형의 작업도 거쳤다. 80년대 이후 풍경화는 특정한 사조나 기법에서 자유로운 입장을 보여 색채원근법으로  평면성을 강조했다. 그의 구상작품들은 서정적이면서 담담하게 그려졌는데, 그의 풍경화를 보면 작가 특유의 황토색감을 사용한 섬세한 붓터치로 흙냄새 나는 정감있는 풍경을 표현하였다. 수평적이고 평면적인 화면에 다양한 색채를 구사하면서 따뜻하고 서정적인 작품은 남겼다.



목가풍경 1962년

만추의 도봉 1972년

작품 활동은 1958년 목우회, 1978년 상형전, 1984년 한국수채화작가회 창립회원으로 1955년부터 꾸준히 개인전을 18여회 가졌으며 1976년 작품전(미술회관) 1986년 고희전(선화랑), 1994년 신작전(영동 예맥화랑), 2003년 회고전(서울갤러리),  2016년 유작전(천안 예술의전당미술관) 이 큰 전시회였다. 1955년 국전 문교부장관상, 1984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85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모란상, 98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하였다.



제주 5.16도로 1973년


2003년 고려대에 유작 100점이 기증되었고 1997년에 당림 이종무가 고향인 아산에 개관한 당림미술관은 회고전과 다양한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이 곳에는 이종무 화백이 살아생전까지 활동한 화실이 그대로 보존되어있어,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곳이 되었다.  이종무 관련 자료는 한국미술대표작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소장 아카이브 목록 106회로 서울아트가이드 2024. 5월호에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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