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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 사운드아트
<Jungle as metaphor>

 

1. 오픈스튜디오
초대일시
/ 2012_1031_수요일_04:00pm

 

참여작가
고명진, 정형규, 임나영, 오화진, 안경희, 현재열, 김민정, 윤혜림, 송진수, 이소현, 백자현, 정수진, 조영미, sasoham, 차승언, 이용규, biaf, 박송희, 김수연, 김동욱, 임혜원, 서지민, 추영애, 서지은, 이윤철, 정지혜, haeah, PECO MART, 신문영, 석승현, peppers, 유정아, 이미화, 최주희, 김혜림, 조수정, 정동암, 이진희, 김윤경

 

주최,주관/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기획/ 신당창작아케이드
관람료/ 무료
관람시간/ 16:00pm~20:00pm

 

서울시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 Seoulartspace_Sindang
서울시 중구 황학동 119번지 신당창작아케이드
Tel. +82.2.2232.8833
www.seoulartspace.or.kr

 

2. 특별 기획전시
사운드아트 Jungle as metaphor  2012_1031_수요일_04:00pm~08:00pm

 

 


 

 

‘정글’(Jungle)은 열대우림지역을 의미한다. 이곳은 단순히 수풀이 우거진 숲속 그 이상으로 앞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무성하고도 길들여지지 않은 덤불로 뒤덮여있다. 이러한 정글은 이제껏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미지의 세계로서 인간에게 탐험의 대상이 되며 가장 흥미로운 장소가 된다. 법과 질서가 지배하는 문명화된 인간 사회와 흔히 대조되는 정글이 지닌 상징성은 새로운 곳,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계, 나아가 꿈과 무의식을 의미하기도 한다. 19세기 프랑스 화가 루소(Henri Rousseau)는 <잠자는 집시 The Sleeping Gypsy>(1897)와 같은 그의 작품에서 정글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세계를 표현하지 않았나.     

 

신당창작아케이드가 위치한 중앙시장 지하는 마치 ‘정글’을 연상케 한다. 지하 쇼핑센터에는 약 20곳의 회센터를 비롯한 미용실, 이불가게, 유니폼상점 등과 같은 상점들이 존재하면서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공예 작가들의 스튜디오 약 40실이 규칙 없이 가게과 뒤섞여 있다.  공예 작가들의 작업실도 천차만별이다. 금속, 섬유, 도자, 유리, 디자인 등 ‘공예’라는 하나의 시각예술 장르로 구분되어 있지만 이 안에는 또 다른 다양함이 공존한다. 또한 이곳은 마치 정글이 문명의 세계와 분리된 닫힌 공간이 듯, 재래시장 안에 존재하지만 현실로부터 떨어져 치열하게 자신들의 작업에 몰두하는 예술현장 그 자체이다. 

 

이번 전시 <Jungle as metaphor>는 정글 안에 닫혀 있던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 공방 40실을 모두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이자, 개별 작가 공방을 연결하는 복도에 ‘정글(jungle)’을 테마로 한 사운드 아트를 기획하였다. 먼저 입주공방 40개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금속공예이다. 

 


신문영을 비롯하여 조수정, 서지민, 김수연, 박송희, 백자현, 정수진, 윤혜림, 정형규는 금속 공예가들로 금, 은, 동, 가죽 외 기타 다양한 소재를 통해 실용적인 장신구부터 인체의 형상을 탐구한 인스톨레이션 작업까지 이뤄진다. 그 중 조수정은 선(line)을 다양한 형상의 드로잉 된 선으로 표현하는데 그것은 공간과 형식, 용도가 달리 정해지지 않는다. 이 개념을 확장하여 조수정은 동양적 세계관으로 가장 근간인 하늘과 땅을 인간과 함께 다루면서 자연의 한가지씩을 선으로 작업한다.


 

 

섬유공예 장르 또한 가장 인간 생활에 실용적인 작업부터 공예와 순수예술의 영역을 넘나드는 것까지 그 다양함을 볼 수 있다. 오화진, 이소현, 조영미, 차승언, 임혜원, 추영애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한 섬유공예가들이다. 이들 중 차승언의 작업은 습관적으로 구분 지었던 공예적인 것과 순수예술적인 것에 대한 편견을 서로의 형식을 빌어서 무엇이 공예이고 무엇이 예술인지에 대해 관객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여러 형식을 함께 섞어 작업하는 방법으로 화해와 공존에 대해 표현한다.

 

 

 

손의 흐름을 따라 빚어지는 도자 작품들은 이진희, 김혜림, 최주희, peppers(페퍼스), 석승현, 임나영의 작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상의 생활 모습을 담아 작업하는 최주희는 간식 먹는 고양이, 의인화된 물고기, 공장의 검은 연기 등을 드로잉 함으로서 도자작품이 소수에 의해 향유되어지는 장식적인 소품이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생활 예술임을 보여준다.

 

 

 

디자인 분야에는 PECO MART(페코마트), 고명진, 이용규, sasoham(사소함), biaf, 정지혜, haeah(해아)가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성진, 이민혜가 공동 운영하는 페코마트는 재래시장에서 발견한 이태리타올, 껌과 같은 가장 일상적인 것에서 가장 새로운 것을 발견해내는 작업을 통해 디자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시기획자 이미화, 유리 공예가 이윤철, 유정아, 칠보 공예가 서지은, 북아트 작가 안경희, 등공예가 현재열, 미디어 영상작가 김윤경, 정동암, 애니메이션 김동욱, 김민정, 설치작가 송진수가 입주하여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Jungle as metaphor> 전시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작가들의 입주 결과 보고전일 뿐 아니라 현대 공예가들의 다양한 작업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공방과 공방 사이, 공방과 지하 상점들을 연결하는 무질서한 복도공간의 사운드아트전시 관람을 통해 관객들은 닫혀있던 공간을 여는 주체자로 그리고 그것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행위자로 바로 이곳 ‘정글’과 소통하길 기대한다.

 ■ 신당창작아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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