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히말라야미술관, 절강사범대학 아프리카박물관과 절강사범대학 아프리카 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본 전시는 사하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부족예술 중 의식과 생활용품을 주로 보여준다. 아프리카 예술을 새롭게 인식하고 동서양으로만 분리된 예술사관에서 벗어난 진보적 사조를 형성하고자 하는 데 의의를 둔 전시이다. 전시는 의식, 생활, 아프리카 예술이 현대예술에 미친 영향, 상호 교육관으로 구분된다. ‘의식’ 전시에서는 각 부족에 따라 다른 의식과 다른 장소에서 사용하는 가면을 전시해 아프리카 부족의 다신론과 천인합일의 신앙을 보여준다. ‘생활’에서는 말리(Mali) 부족 등 현지 실제 생활을 체험할 기회를 마련했고 세 번째 부분에서는 후인상파, 입체파, 표현주의, 추상주의 등 서양예술 중 아프리카의 요소를 보여준다. ‘교육관’에서는 관객이 아프리카 특색의 게임, 소리, 무용, 서적 등 다방면에서 체험할 수 있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