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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진 회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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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진 HWANG YONGJIN

PIECES and PARTS


My landscape14156_Oil on canvas_182x182cm_2014


- 80년대부터 그린 초창기 작품부터 2014년 제작한 신작까지 다양한 작품들 약 50여 점을 선보일 예정

- 인간과 자연, 자연과 문명의 관계를 심도 깊게 탐구하는 작업을 하는 황용진 작가의 30년 작품의 여정을 들여다 보며 이해할 수 있는 전시로 새로운 형태의 회고전 형식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 1층 로비에 위치한 일우스페이스(一宇SPACE)에서 2014년 7월 전시로 중견작가인 황용진(현 서울과학 기술대 조형학과 교수)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황용진 작가는 인간, 동물, 자연을 관찰하며 또 언어와 기호를 활용하며 작가 고유의 이미지 세계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여 전시마다 다양한 기법 및 실험적인 시도를 통하여 새로운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7월 10일(목)부터 9월 24일(수)까지 일우스페이스(02_753_6502)에서 진행되는 <Pieces and Parts> 전시는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황용진 작가의 30년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전시로 80년대 초기 작업부터 2014년에 제작한 최근작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50여점의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작품들/조각들(Pieces)이 모여서 부분(Parts)이 되고 작품들로 이루어진 부분들이 모여 작가의 작품세계 전반을 구성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새로운 형태의 회고전 형식의  전시가 될 것이다.


서울대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서울과학기술대 조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황용진 작가는 대학원 시절부터 자연과 인간 및 문명의 관계에 대해 탐구하는 작업을 주로 하였으며 약 30년의 작품 활동을 통하여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실험적인 전시를 하며 활발히 활동하는 중견작가이다. 황용진 작가는 다양한 작업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인간, 동물, 자연을 관찰하며 언어와 기호를 활용하며 작가 고유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페인팅 작업부터 종이에 에칭, 네온사인, 실크스크린등 매 전시마다 변화무쌍한 작업을 보여주었던 황용진 작가의 30년간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회고전 형식이 아닌 작품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과 구성으로 볼 수 있는 독특한 형식의 전시이다. <Pieces and Parts> 전시는 작가이자 한 사람으로서의 30여년의 시간의 흐름과 함께 치열하게 살아온 작가의 작품의 변화의 과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의미가 있는 전시이다. 


황용진 작가의 30년의 작품 세계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하여 이번 전시는 작품들 간의 대화, 조화, 반응, 대립을 설치 콘셉트으로 하여 설치되었다. 황용진 작가가 그린 여러 점의 풍경 회화들을 한 벽면에 모아 놓았을 때, 각기 다른 시간대와 장소를 재현한 풍경들의 모임은 하나의 거대한 또 다른 풍경을 형성하게 된다. 이 풍경들은 얼핏 보면 비슷비슷해 보인다. 해질녘 혹은 새벽녘, 적절히 푸르고 적막해 보이는 자연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풍경처럼 다가온다. 다른 벽면에는 황용진의 대학원 시절 회화부터 ‘인간’과 ‘동물’이 중심이 된 그림들, 언어와 기호들이 등장하는 그림들을 모두 섞어 설치되었다. 이 그림들은 주제, 화풍, 기법에 있어서 서로 유사성은 없어 보인다. 이 그림들은 작가의 다채로운 기법 실험, 새로운 스타일 모색,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각각의 그림들은 그 자체로서의 필력을 과시하기 보다는 양 옆, 위아래 그림들과 서로 대립하거나 조우하면서 이색적인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림 한 점에 집중하기 보다는 여러 점이 모여 있는 거대한 벽면이 하나의 작품처럼 존재한다. 관객은 거기서 이전과는 다른 에너지, 묘한 다이내믹을 느끼며 한 작가의 30년을 음미하게 된다. 


또한 <Pieces and Parts>전시는 관객에게 그림을 다양하게 읽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품 하나에 몰입하고 그 속에서 풍요로운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도 있으며 주제로 접근해서 작품을 읽을 수도 있고, 기법 혹은 시기별로 다가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기, 기법, 주제와 상관없이 오로지 그림과 그림이 서로 만나면서 갈등하고 대립하고 혹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생겨나는 그림들의 이야기를 관객들은 호기심 있게 읽을 것이다.


황용진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 중 자연풍경과 80년대와 90년대 회화 그리고 최근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Pieces and Parts>전시는 황용진 작가의 과거의 작품들을 통하여 ‘현재’를 다시 읽을 수 있고, 현재의 작품들을 통하여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무제 04_ Oil on canvas_112x144cm_1985


우리들의 이야기-소_Oil on canvas_91x91cm_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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