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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몽드 갤러리는 작가지원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28일까지 이수진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수진 작가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빌레펠트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작가로 활동 중이다.

작가는 사진이라는 매체가 단순한 사진예술에 머무르는 것을 지양하고, 사진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매체적 특성에 주목, 이를 활용해 개념적으로 작업한다. 이번 <narrative> 전에 소개될 두 작업인 <Die Geschichte; 그 이야기>와 <The Wall>에서도 그녀의 시각과 생각이 '사진'이라는 언어를 통해 무척 잘 드러난다.

<Die Geschichte; 그 이야기>는 일회용 카메라를 이용한 프로젝트 형식의 작업으로 사진+텍스트의 형태를 띄고 있다. 타인의 사진에 그녀 자신의 이야기를 작성한 것이 작업의 기본 틀로, 작가의 텍스트는 사진을 찍은 사람의 실제 텍스트와 대비를 이룬다.

Die Geschichte; 그 이야기, 24x30 cm, C-Print, 2011

<The Wall>은 유학 시절 이웃으로부터 소음테러에 시달렸던 경험을 재구성해 시각화한 작업이다. 작가 본인이 직접 실제 장소에서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해 촬영했다.

The Wall, 50x70 cm, Archival Pigment Print, 2011

The Wall, 50x70 cm, Archival Pigment Print, 2011

'삶은 내러티브로 가득 차 있다'라는 이수진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도 내러티브로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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