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문화파(吳門畵派)는 명대(明代) 중기에 소주(蘇州)에서 일어난 회화 유파 가운데 하나로써 그 대표인물은 심주(沈周), 문징명(文徵明), 당인(唐寅), 구영(仇英)으로 구성된 오문사대가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그들을 따르는 추종자들과 사승관계가 형성되었고 후대 명말·청초 화단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정선, 심사정, 강세황 등 화가들까지도 그 영향이 전해졌기에 한국회화사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난징박물원 내 역사회화실에서는 ‘명대회화전’을, 역사서화실에서는 ‘명대오문서화전’을 동시 개별로 전시한다. 모두 130여 점의 작품들로 오문사대가 이외 축윤명(祝允明), 양순길(杨循吉) 등 대가들의 서화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