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이래로 런던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인 조각가 듀안 핸슨(Duane Hanson, 1925-96)의 이번 전시는 작가 일생의 주요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팝아트를 연상시키는 그의 작품들은 일상생활의 진부한 것들과 평범한 것들을 상징적인 재료로 변환시켰다. 디렉터 줄리아 페이튼-존스와 한스 울리치 오브리스트는 “평범한 일반인들을 조각한 듀안 핸슨의 상징적인 조각 작품의 힘은 뛰어난 리얼리즘 뿐만 아니라 인간의 조건에 대한 그의 확고한 집념과 연민에 있다.” 라고 언급했다.

- 김미영 영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