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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현 회화전: 그녀의 시간

  • 전시기간

    2015-12-02 ~ 2015-12-31

  • 참여작가

    남학현

  • 전시 장소

    이랜드스페이스

  • 문의처

    02-2029-9885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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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이랜드문화재단 5기 공모전시>
 남학현展 : 그녀의 시간


그녀의 시간 no.1 (a moment of her life no.1). 2015. acrylic on canvas. 260cm x 194cm


▪ 전시명▕  그녀의 시간
▪ 전시작가▕  남학현
▪ 기간▕  2015년 12월 02일 wed - 12월 31일 thu/ 주말공휴일 휴관
▪ 장소▕   이랜드스페이스
▪ 관람시간▕  평일 09:00~18:00
▪ 전시장르▕  회화
▪ 주최▕  이랜드문화재단
▪ 기      획▕   이랜드문화재단



□ 전시 소개 

이랜드스페이스는 12월 2일 수요일부터 31일 목요일까지 한 달간 남학현의 <그녀의 시간> 展을 선보인다. 남학현은 이랜드문화재단 5기 공모작가로, 이번 개인전에서는 그의 신작 7여 점을 포함, 총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남학현은 세 차례의 개인전을 통해 형태의 실루엣을 색채와 붓 터치를 이용해 표현하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외적인 형태보다는 그 인물이 자신에게 주는 심리적인 인상에 집중하였는데, 
다양한 색감과 감정에 의해 움직인 붓 터치는 작가의 감정이 잘 전달된다.
12월 남학현의 <그녀의 시간> 전을 통해 2015년 한 해 동안 자신의 기억에 ‘진하게 남은 잔상’, 자신이 ‘느꼈던 감정’ 등을 다시금 생각해 보고,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 

□ 전시 서문
예술가, 자신을 작품 속에 담아내다
천석필 (이랜드문화재단 학예실장)

“어떻게 나를 표현할 것인가?”
이것은 남학현의 고민이다. 그가 한동안 매달린 문제는 형태의 실루엣을 어떤 기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형상미는 고유한 형태적 특징과 색감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것이 변형된다면 원래의 미가 유지된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작가는 모험을 하거나 그에 대한 실험을 그만두면 될 일이다. 남학현은 형태의 실루엣을 독특한 기법을 개발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색채와 붓 터치를 이용한 회화작품에 몰두했다. 그의 그림은 기법을 연구하는 장이 되었다. 하지만 기법만으로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작품세계에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 외형의 탈피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더 이상의 진전이 없음을 알게 된 것이다. 남학현은 이 문제의 대안을 찾아가며 작업 방향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 해결의 실마리는 자신으로부터의 출발이다.
그는 가슴으로 이해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한다. 이지적인 접근방식은 이미 기법이나 대상에 기대를 걸었던 과거의 방식으로 점점 사라졌다. 현재의 작품은 손에 잡히지 않는 모호한 세계를 행동으로 잡아보려는 의식 속에서 변화를 추구한다. 작가의 최근의 화두는 차별화된 인식에 대한 고민과 화가의 방식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남학현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은 순간적인 감정에 몰입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기억에 의해 남은 잔상, 바로 그 점에 주목하면서 붓을 움직인다. 그에게는 기억 속의 잔상이 실제 보다 더한 가치를 지닌 주제이다. 무한대의 감각적인 행동으로 작가가 가진 감정을 분출하면서 자신의 정서를 화폭에 옮기고자 한다. 인물의 표현은 목적의 수단이다. 그가 그리는 인물은 이목구비가 뚜렷하지 않다. 형상은 매 순간 일어나는 감정의 기복에 따라 결정되며, 이는 주제에 대한 한계를 두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어제 그렸던 그림을 보면서 어떻게 그렸는지 기억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는 순간에 충실하고자 하는 자세이자 점점 그만의 예술관이 되고 있다. 
남학현은 작품을 완성하기 보다는 중간에 붓을 놓는 것을 좋아한다. 주제를 더 잘 그려내거나 끝내고 싶은 생각을 갖지 않는다. 누군가의 시선이 그림에 닿을 때, 의문의 불씨를 갖게 하면서, 작가의 감정이 이러했음을 남겨두고자 함이 더 크다. 그러므로 결과는 과정 속에 멈춘 듯한 모습이 되곤 한다. 그러므로 작품 마다 뚜렷한 붓 터치의 차이점을 발견하게 된다. 전체적으로는 분명히 강한 색감이 넘치는데도 다시 한번 살펴보면, 붓의 속도가 감정에 의해 움직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이다. 또한 평온한 심리와 격정의 상태는 색채에서도 구분된다. 이것은 모두 인물의 구성과는 상관관계 없이 나타난 자기 중심적인 감정의 표현이다. 
그의 작품 화면에는 작가 심리를 중첩시켜 구사하려는 기법이 숨겨져 있다. 이것은 붓질 이후에도 방해 받지 않고 반복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이다. 먼저 1차적으로 그림을 그린 후, 투명 미디엄으로 코팅 처리를 하고 나면, 두 번 째 작업시에 아무런 구애 없이 붓이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이 방법의 중복으로 손상되지 않는 색감과 터치를 보존하면서 풍부한 화면의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작가가 초창기부터 사용해 온 기법인데, 최근의 작품에서는 좀 더 추상적 이미지를 발전시키는 모습이다. 
예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창작의 기준은 작가의 심리상태다. 환경도 다르고 생각과 행동이 다른 그들의 생활에서 자신만의 인식세계를 형성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분명한 주관성을 갖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비록 원론적일지라도 예술가는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 바른 출발점임을 강조하고 싶다. 남학현이 추구하는 감정의 표현은 자아를 상실한 듯 남의 일에 소모적인 에너지를 쏟는 세상에서 의미 있는 작가정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노트
나는 ‘그림으로 行 했을 때 아름다운 지점’을 찾기 위해 그린다. 
이미지는 머릿속에 jpeg 같은 형식으로 명확히 저장되지는 않는다. 삶의 어떠한 장면이 강력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면, 그것은 분명 그 순간의 시간과 장소 인물이나 감정이 복합되어 서로 거미줄처럼 얽혀 있을 것이다. 이것이 인물화가 될지 아니면 풍경화로 보여질 지는 중요치 않다. 분명, 내 삶의 풍경에서 시작 되었지만 그림으로 그려진 ‘그녀’는 ‘남학현이 알고 있는 아무개’ 가 아닌 ‘그림 속의 그녀’이다. ‘그녀의 시간’은 인물의 실체를 넘어 시간과 공간 감정이 뒤섞인 내가 느끼고자 바라는 마음의 장면이다. 
차가운 그림자에 가려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익명의 존재이지만, 그녀를 감싸 안는 따뜻한 빛과 함께 그리고 싶다. 
미의 여신은 아니지만, 아름답게 보이고자 하는 그녀의 욕망과 순간순간 그렇게 보고 싶은 내 바램을 보여주고 싶다.

□ 작가 약력
남학현, Nam Hackhyun 

학력
2008 국민대학교 회화과 대학원 졸업
2005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회화과 졸업 
2015 현재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출강

개인전
2015 ‘그녀의 시간’ 이랜드스페이스 
2013 빛을 간직한 초상 더케이 갤러리 
2009 ‘UNSTABLE part2' 갤러리 꽃
‘UNSTABLEpart1' 벨벳 인큐베이터 

단체전
2015 ‘오늘 내 일-남학현,이제,박정원’ 가나아트스페이스
2013 ‘그림은 말하지 않는다.’ 가나아트스페이스
2011 ‘amway artistry 런칭기획 colabor’ 호림미술관 신사동 
‘날 것과 익힌 것과 썩은 것' 보나세라 레스토랑
2010 ‘황금빛 모서리’ 갤러리 킹
‘흔들리는 화면’ 샘표스페이스
‘될성부른나무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플레이스 막
2009 ‘서교난장 아트페어’ 갤러리킹, 코엑스 대서양홀
‘예술통풍에너지’ 서교예술실험센터
‘인물징후’ 갤러리 킹
‘Narrative Play 2009' 갤러리 HO
‘떠다니는 인상’ 갤러리 M
2008 ‘쓸데 없는 걱정’ 국민 아트갤러리‘ 
‘Singing the Blues’ 갤러리 현 
‘남학현, 성유진’ 2인전 갤러리 스케이프
'김선휘,남학현,위정희' 3인전 두루 아트스페이스 
2007 'Spring UP 신진작가 기획전' 갤러리 스케이프 
2006 '안녕?!' 국민아트갤러리 (석사학위청구전) 
판 페스티발 'Finding Any Landscape In The Room' 진아트갤러리
북녘땅 '평화의 빛'기금마련을 위한 희망나눔전 국민일보사 (갤러리눈)
'세 발가락' 모란갤러리 
'브레이크 & 브레이크' 갤러리 한 
2005 ‘이야기 화첩’ 갤러리 Vook's 
'비젼21' 성신여대 갤러리 
'미술세계 신진작가발언' 갤러리 라메르
'Funny Therapy’ 한우리 갤러리

□ 주요 전시작품


그녀의 시간 no.3_a moment of her life no.3. 2015. acrylic on canvas. 194cm x 260cm



그녀의 시간 no.6_a moment of her life no.6. 2015. acrylic on canvas. 227cm x 182cm


그녀의 시간 no.7_a moment of her life no.7. 2015. acrylic on canvas. 227cm x 18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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