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자 알카스바 지역에 있는 바질아트파운데이션(Barjeel Art Foundation)은 글로벌아트포럼(Global Art Forum)의 창시자인 셰이크 술탄 수드 알카시미(Sheikh Sultan Sooud AL QASSEMI) 왕자의 개인 컬렉션으로 구성된다. 소장품들은 아랍의 주요한 근현대 미술 작품들로 구성되며 지난달까지 영국의 화이트채플갤러리에서는 본 기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아랍 근현대 미술사를 재조망하는 전시 ‘바질아트파운데이션 콜렉션: 불완전한 연대표(Barjeel Art Foundation Collection:Imperfect Chronology)’를 개최하여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샤르자의 본관에서 현재 개최되고 있는 ‘벽과 경계(Walls and Margins)’전은 물리적이고 개념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세상의 경계를 조망한다. 국가와 국가, 사회 시스템, 언어, 정치적 신념, 종교적 믿음 등 이렇게 인간의 삶을 에워싸며 갈등의 구조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부딪치는 우리의 삶을 그려내고자 했다.

- 구정원 중동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