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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과 물질:1970년대 일본의 판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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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경기도미술관 국제전 
<영상과 물질-1970년대 일본의 판화>
PHOTOGRAPHIC IMAGES and MATTER – Japanese Prints of the 1970s

우키요에 이후 일본판화의 색다른 세계



▶ 2016년을 여는 경기도미술관의 이색전시, 1970년대에 초점을 둔 일본의 현대판화

▶ 일본 판화에 담긴 실험의 정신과 색다른 표현의 세계

▶ 일본 판화전문미술관 학예원의 초청 강연으로 일본현대미술의 흐름과 판화에 대한 생생한 소개를 들을 수 있는 귀한 기회! 

▶ 판을 활용한 다양한 실험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 선사


기    간 : 2016. 02. 02 – 04. 03
장    소 :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
주    최 : (재)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전시작품 : 일본현대판화 50점, 우키요에복각화 약20점, 우키요에 제작과정 영상1점

참여작가
가노 미츠오(Mitsuo Kano), 가와구치 타츠오(Tatsuo Kawaguchi), 기무라 코스케(Kosuke Kimura), 기무라 히데키(Hideki Kimura), 노다 테츠야(Tetsuya Noda), 다카마츠 지로(Jiro Takamatsu), 마츠모토 아키라(Akira Matsumoto), 사이토 사토시(Satoshi Saito), 에노쿠라 코지(Koji Enokura), 요시다 카츠로(Katsuro Yoshida), 이다 쇼이치(Shoichi Ida), 이우환(Lee Ufan), 이치하라 아리노리(Arinori Ichihara), 하기와라 사쿠미(Sakumi Hagiwara)  (총 14인, 가나다순)



作品No.45 Mitsuo Kano Soldered Blue
가노 미츠오, 솔더드 블루, 1965, 금속 프린트, 75.5×56.5cm
©The Estate of Jiro Takamatsu, Courtesy of Yumiko Chiba Associates





1. 전시 개최 의의
(재)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16년 첫 전시로 <영상과 물질-1970년대 일본의 판화>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소장 야마사키 히로키)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로서 지금까지 한국에 거의 알려진 바 없었던 1970년대의 일본판화를 선보인다. 1983년 설립 이후 판화를 전문으로 다루는 일본 마치다시립국제판화미술관의 다키자와 쿄지 학예원에 의해 엄선된 작품을 소개하는 이 전시에서는 우리에게 낯선 일본의 현대미술가들의 색다른 작품과 더불어 이우환의 판화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장르와 디지털 매체의 발전, 장르 간 융합이 이루어지는 현대미술에 있어 미디어는 중요한 요소이다. 판화는 판이라는 매체를 통해 미디어를 다룬 미술로서 가장 기초적인 장르로 볼 수 있다. 판을 이용하여 찍어내는 독특한 조형예술로서 판화는 현대미술에서도 여전히 새로운 조형형식의 실험적 장르로서 자리를 차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화라는 장르는 전시를 통해 그 가치가 충분히 조명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현대미술관으로서 경기도미술관은 새로운 조형성을 갈구하는 현대의 미술가들에게 지속적인 자극의 원천이 될 판화를 전시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1970년대 일본의 현대판화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일본 아방가르드 예술의 한 흐름을 선보이고자하였다. 

作品No.1 Tetsuya Noda Diary; Aug. 22nd '68
노다 테츠야, 일기;1968년8월22일, 1968, 실크스크린, 목판, 82×82cm
©The Estate of Jiro Takamatsu, Courtesy of Yumiko Chiba Associates



2. 1970년대 일본의 판화에 주목하는 이유
일본의 판화라고 하면 우키요에가 가장 유명하지만, 우키요에의 전통에서 벗어나 독자적 예술장르로 자리매김한 일본의 판화는 동시대의 사회와 예술적 조류를 반영하며 새로운 미학을 보여준다. 1950년대 이후 일본 판화가들의 해외 무대에서의 활동 및 수상은 일본 판화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 데에 한 몫을 하였으며, 1957년 도쿄 판화비엔날레가 열리면서 일본 판화는 기법이나 주제면에서 국제적 감각을 갖추어 갔다. 현대에 이르며 미술 개념의 확장을 시도하는 아방가르드 흐름 속에서 판화는 매체를 통한 예술로서 실험적 표현의 대상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판화에서 발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를 포착하는 기민한 감각과 시대적 패러다임을 거치며 다변했던 기법의 농축된 완결도를 볼 수 있는 시기가 1970년대라 할 수 있다. 이 전시에서는 일본현대판화의 황금시대인 1970년대의 작품을 각각 ‘영상시대의 표현’과 ‘물질주체의 상’의 주제로 소개한다. 

作品No.29 Koji Enokura A Stain No.1
에노쿠라 코지, 하나의 얼룩No.1, 1975, 실크스크린, 77×108cm
©The Estate of Jiro Takamatsu, Courtesy of Yumiko Chiba Associates




3. 시각이미지 위주의 시대를 반영하는 판화
일본의 1970년대 판화는 영화, 만화, 광고 등 시각영상이미지로 넘쳐나는 현대의 풍속을 담아내었다. 사진을 그대로 전사하는 것이 가능한 실크스크린 기법이 자리잡아감에 따라, 이 영상의 시대를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면서 작가의 예술개념을 표현할 수 있는 매체로서 판화가 제작되었다. 목판과 실크스크린이라는 일본의 전통과 현대의 기법을 조합함으로써 새로운 판화의 시대를 보여주는 노다 테츠야의 작품은 영상시대의 사진이미지와 같이 일상의 스냅장면을 동시대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기무라 코스케와 기무라 히데키의 작품에서 보이는 투명한 상의 중첩과 반복, 마츠모토 아키라와 하기와라 사쿠미의 작품에서 순차적인 이미지의 반복 속에 망점 또는 컷으로 해체된 영상이미지는 현대사회에서 브라운관을 통해 보는 영상이 가진 다양한 속성을 드러낸다. 또 사이토 사토시는 사진 속 사진의 이미지를 담으며, 중첩된 영상과 그것을 다시 찍어낸 판화로써 상(image)의 두 의미를 미묘한 긴장 속에 풀어내며 섬세한 방식으로 현대사회를 담아내는 조형언어로서 판화를 실험하였다. 

Akira Matsumoto Landscape 2-1
마츠모토 아키라, 풍경으로부터2-1, 1974, 실크스크린, 81×56cm
©The Estate of Jiro Takamatsu, Courtesy of Yumiko Chiba Associates





4. 판화를 이루는 기본 요소의 실험
한편 1970년대 일본미술에서 예술을 물질과 그 관계에 대한 사유로 풀어내는 실험적인 흐름이 있었는데, 이러한 영향 속에서 당시의 판화는 판과 종이의 만남 등 물질이 서로 관계맺음으로써 자취를 이미지로 남기는 것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고찰과 실험 또한 보여주었다. 타카마츠 지로의 공간 속 사물과 요시다 카츠로의 겹친 사진 이미지는 각각 화면 안에서 원근법 원리에 따른 물체의 배치와 공간의 깊이에 대해 낯선 질문을 던짐으로써 판화의 요소로서 이미지를 대하는 우리 인식의 타성을 일깨운다. 이우환의 작품에서는 화면 상에 잉크와 종이가 이루는 여백과 긴장의 미로 판화의 기본 요소와 관계에 대한 연구를 볼 수 있다. 나아가 에노쿠라 코지와 이다 쇼이치의 작품은 제작과정에서 물리적 작용들의 자취를 노출시키며, 카와구치 타츠오의 작품은 구체적인 질료로서 대상과 화면 간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하여 더 극명한 만남의 세계로 이끈다. 카노 미츠오와 이치하라 아리노리의 작품은 판의 요철이나 잉크가 그대로 흔적을 남긴 화면을 통해 묘한 정서를 자아내는 데에 이른다. 이 작품들은 판화의 요소들이 자율적인 존재로서, 또 그 만남과 관계맺음이 판화가 복제되는 매 순간에 의미 있는 자국으로 남음을 보여준다. 

가츠시카 호쿠사이





5. 전시의 감상
‘영상과 물질’의 주제로 살펴보는 1970년대의 일본판화는 영상이미지를 통한 현대사회의 표현, 매체 자체를 물질로서 다룬 근본적 접근에 이르기까지, 판이라는 미디어를 다루는 데에 있어 현대 미술가들의 실험적 시도와 고민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에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일본의 현대판화와 더불어, 일본 특유의 판화로서 국제적 명성을 자랑하는 우키요에 판화의 복각화도 20여 점 전시한다. 일본판화의 전통성과 현대성이 어우러진 이 전시를 통해 판화의 다채로운 세계와 그 속에 담긴 실험의 정신과 결과를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타가와 히로시게




6. 부대강연 및 연계 프로그램
경기도미술관과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는 이번 전시를 더욱 알차게 전달하고자 부대강연을 기획하였다. 이 강연에서는 다키자와 쿄지 학예원을 초청하여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일본의 근현대미술에 대한 생생한 소개와 함께 1970년대 일본의 판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강연자와 최재혁 일본문화전문가와의 대담을 통해 우리가 궁금했던 일본 미술과 문화, 그 속에서 판화를 읽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전시기간 중에는 일본의 전통 목판화인 우키요에를 따라 찍어보거나 ‘손바닥 판화’, ‘모아모아 판화 찍기’ 등 판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을 해보는 예술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큐레이터와 전시장을 함께 투어하면서 전시를 더욱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큐레이터 전시장 투어’도 마련되며, 이처럼 생소한 일본현대판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전시와 함께 열린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gmoma.ggcf.kr) 또는 전화(031-481-7014)로 문의가 가능하다. 




부대강연
강연자│ 일본 도쿄 마치다시 국제판화미술관  다키자와 쿄지 학예원
대담자│ 최재혁 일본근현대미술사가
일  시│ 2016년 2월 2일 화요일 오후3시-5시
장  소│ 경기도미술관 1층 강당 또는 2층 세미나실
주  제│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일본 현대미술에 대한 생생한 소개와 이를 통해 이해하는 1970년대 일본 판화의 의의 
예약 및 문의│ reservation@ggcf.or.kr 성함, 연락처, 인원수, 왕복버스탑승여부 기재 _ 또는 031.481.7014          

▪ 우키요에 판화 찍기
일본의 우키요에 판화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해보기
일    시 : 2015년 2월 2일-2월 20일(1회차)  3월 8일-4월 3일(2회차)
대    상 : 전시 관람객 누구나
참여방법 : 현장 자유참여

▪ 손바닥 판화
손바닥 판화에 나의 다짐을 적어보는 봄방학 특별 프로그램 
일    시 : 2016년 2월 20일-3월 6일
대    상 : 전시 관람객 누구나
참여방법 : 현장 자유참여

▪ 모아모아 판화 찍기
직접 만든 판과 다양한 재료로 실험적인 판화를 만들어보는 토요 프로그램
일    시 : 2016년 2월 13일-3월 5일 매주 토요일 오후 1시(1회차)  3시 30분(2회차)
대    상 : 6세 이상 전시 관람객 누구나
참여방법 : 1팀장 2,000원 (파우치 추가 시 1,000원) /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gmoma.or.kr) 사전예약(우선) 및 현장참여

 ▪ 큐레이터 전시장 투어
 전시 큐레이터와 전시장에서 작품에 대한 대화를 나누어보기
 일    시 : 2015년 5월1일 / 19:00~21:00
 대    상 : 6세 이상 전시 관람객 누구나
 참여방법 :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gmoma.or.kr) 사전예약(우선) 및 현장참여


■ 관람안내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설날 당일
- 성인 4,000원, 학생·군인·청소년 2,000원
- 단체 20인 이상 성인 2,000원, 학생 1,000원
- 미취학 아동(4-7세) 1,000원(할인혜택 제외)

- 우대혜택    
할인 : 경기도민 25%, 20인 이상 단체 50%(중복 할인 불가)
무료 : 65세 이상 노인(신분증 지참), 장애인(1급-3급 동반 보호자 1인 포함), 국가유공자와 그 배우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유아(4세 미만), 인솔교사 1인(단체 20인 이상), 기타(경기도 바로 알기 퀴즈왕 입상자, 의사자·의상자 유족 및 그 가족, 다자녀 우대카드 소지자 및 해당가족, 우수 자원봉사자,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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