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르슈틴 브랫슈와 아델 뢰더의 첫 전시가 영국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서펜타인갤러리에서 열린다. 브랫슈와 뢰더는 각자 뉴욕,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했었지만 2007년 이후 ‘다스 인스티튜트-연구소’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협업을 시작하였다. 협업으로 완성된 작품들 외 각자의 개별 작품들도 선보인다. 브랫슈는 신체가 정신적, 물리적, 사회적으로 표현될 방법을 질문하기 위해 회화를 사용했고 뢰더는 의류, 자세, 빛을  사용하여 비언어적인 표현을 창조하기 위한 상징적인 형태를 탐구해 왔다. 이들은 인간의 경험과 관계에 있어 직관적이고 비이성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의 소통을 시도해왔으며 개인 간의 소통과 이를 통해 다른 작가들과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소통에도 집중하기 위해, 역사학자이자 필름감독인 알렉산더 클루게의 필름, 세르게이 체레프닌의 장소 특정적 사운드 작품, 에이 아라카와의 하와이 전통 훌라댄스 시리즈, 알리슨 카츠의 브랫슈와 뢰더의 초상작품 등을 함께 선보인다. 

- 김미영 영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