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르 아르벨이 디자인하고 보씨가 제작한 이번 맞춤형 조명 설치작품은 바비칸 아트센터에서 의뢰한 2번째 장소특정적 작품이다. 수백개의 얇은 알루미늄 케이블이 천정에 매달려 무중력과 질량의 개념을, 기술과 대량생산을 이야기한다. 보씨는 2005년에 창립한 밴쿠버와 베를린 기반의 디자인 및 제조 회사로, 조각적 조명과 대형 조명 설치로 알려져 있다. 작품은 9월중순에 열리는 런던 디자인 페스티발의 일환이기도 하다.

- 김미영 영국통신원